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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에 베팅 복권 판매량 증가…올해 상반기 판매액만 4.3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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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4-10-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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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판매량이 증가세다.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가계 살림이 팍팍해진 가운데 운에 베팅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과 동행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총 4조2583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3조379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6%가량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복권 판매액은 2020년 2조6205억원, 2021년 2조9391억원, 2022년3조1473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았던 시기이며, 올해는 금리 인상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복권 판매액이 상반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당초 예상했던 7조2918억원을 훌쩍 넘길 수 있다. 복권 예상 판매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해 정해졌다.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로또 등 온라인복권으로 전체 69.7%2조9668억원를 차지했다. 전자복권7128억원, 인쇄복권4113억원, 결합복권1674억원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복권 당첨금은 2조2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가 늘었다. 온라인복권이 1조4834억원65.5%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복권4251억원, 인쇄복권2471억원, 결합복권1076억원 순이다.

한편 정부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과 관련한 국민 의견을 10월 25일까지 수렴 중이다. 1회차당 약 1억1000만건 판매, 1등 당첨자 수 평균 12명, 1인당 1등 당첨 금액 평균 21억원 등 현재 로또복권 당첨 구조에 만족하는지 등이다.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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