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 우린 아니에요" HBM 덕에…봄 맞은 SK하이닉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반도체 겨울? 우린 아니에요" HBM 덕에…봄 맞은 SK하이닉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10-14 06:30

본문

본문이미지
/그래픽 = 김다나 디자인기자

급등하던 메모리 시장이 정체 국면에 진입했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의 AI인공지능 서버용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13일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전망치를 종합하면 오는 4분기 HBM을 포함한 D램 평균 가격은 전분기 대비 8~13% 상승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범용 D램의 가격이 0~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HBM 가격 상승세는 2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범용 D램이 필요한 모바일·가전 등 IT정보기술 수요는 부진하지만, HBM이 탑재되는 AI 서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BM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 업체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HBM 1위지난해 기준 53%로, 지난달 말부터 세계 최초로 5세대 HBM3E 12단 제품의 양산에 돌입하는 등 HBM 기술이 한 단계 앞서 있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SK하이닉스는 6조 7644억원으로, 반도체 호황기인 2018년 3분기6조 4724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치다.


업계는 이 추세라면 내년 1~2분기까지는 SK하이닉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HBM은 일반 D램보다 3~5배 이상 가격이 비싸고, D램이나 낸드보다 2배 가까이 이익률이 높다. 제작하면 모두 팔려나가기 때문에 만들수록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5월 "HBM은 내년도 물량까지 대부분 솔드아웃된 상태"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HBM3E 8단을 납품 중인 엔비디아도 하반기부터 HBM 주문량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 내년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블랙웰 울트라나 B200A 등 제품에는 전작보다 높은 성능의 HBM이 탑재돼 HBM3E 12단 이상의 고성능 HBM이 이전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특히 블랙웰은 구글, 메타 등 대형 고객사가 향후 1년간 모든 생산량을 사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삼성전자나 캐파생산능력가 낮은 마이크론 등 경쟁업체의 상황을 고려하면 주문량 상승분은 고스란히 SK하이닉스의 이익이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와 HBM4를 공동 개발 중인 파운드리 1위 TSMC도 HBM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내년 HBM 주문량은 올해보다 최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생산량을 더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천·청주 주요 팹에서 낸드플래시, 저부가 D램 대신 HBM 생산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테슬라 등 대형 빅테크의 HBM 문의가 잇따르고 커스텀맞춤형 HBM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동률을 상승시키고 있으나,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D램이나 낸드플래시의 수요는 정체된 상태지만, HBM은 모건스탠리 등 일부 업체의 관측과 다르게 2025~2026년까지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한다는 데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장신영 "첫째 아들에게 ♥강경준 불륜 오픈…죄스러웠다"
예은, 현아와 원더걸스 의리 지켰다…결혼식 참석 "행복하자"
오나미 "뇌 신경 혈관 손상…얼굴 한쪽 마비" 투병 고백
"이게 무슨 냄새야"...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피고 버튼에 배설물 바른 아이들
"모두를 위한 길"…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복귀 이틀만에 탈퇴
"차라리 없애자"…40대 이하 10명 중 3명 국민연금 폐지 찬성
애 안 낳으려던 한강, 마음 바꾸게한 남편의 한마디…누리꾼 "감동·낭만"
직원 60%가 연구 인력…K배터리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비결
"브레이크 작동 안해"…경부고속도로서 7대 들이받아, 20대 2명 사망
"지금 장난하냐" 500원 분풀이…100만원 죗값으로 돌아왔다
"매출 4배 뛰었다" 고공 성장, 숏폼 덕?…틱톡 손잡자 벌어진 일
경기 진적 없는 안세영 "결승전 불참"…전국체전서 무슨일이?
현아 웨딩드레스 특이하다 했더니…가격 860만원 깜짝
"부업으로 2억 벌어" 임직원 절반이 N잡러…회사는 "환영", 왜?
"너만 알고 있어, 여기 개발된대" 땅 샀더니…평당 1만원에도 안 팔렸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5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4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