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금통위…이창용 "금통위원 4명, 3개월 내 금리인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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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 중 4명이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수 의견이 제시될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했지만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를 통해 10월 금리 인하 시그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3.5%로 13차례 연속 동결한 금통위 이후 기자회견에서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간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며 "나머지 2명은 3개월 후에도 3.5%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 금통위 회의 때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금통위원 수가 2명에서 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의견 근거와 관련해 "4명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도 시행될 예정인 만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금융안정을 지켜보며 결정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유지 의견에 대해선 "나머지 2명은 부동산 대책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차가 걸리고 11월까지는 금융안정에 유의하는 게 안정적 정책이라는 의견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할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3.5%로 13차례 연속 동결한 금통위 이후 기자회견에서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간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며 "나머지 2명은 3개월 후에도 3.5%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 금통위 회의 때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금통위원 수가 2명에서 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의견 근거와 관련해 "4명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도 시행될 예정인 만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금융안정을 지켜보며 결정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유지 의견에 대해선 "나머지 2명은 부동산 대책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차가 걸리고 11월까지는 금융안정에 유의하는 게 안정적 정책이라는 의견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할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서민지·장선아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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