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소유·선예 총출동…세상에 없던 블록버스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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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의 변신
모바일 블록버스터 제작·편성
재밌는 콘텐츠로 고객 끌어
자연스럽게 소비까지 유도
모바일 블록버스터 제작·편성
재밌는 콘텐츠로 고객 끌어
자연스럽게 소비까지 유도
CJ온스타일을 필두로 한 CJ ENM 커머스 부문이 ‘엔터커머스’ 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한다. CJ ENM이 강점을 지닌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라이브 쇼핑을 결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와중에도 크리에이터의 창의적 콘텐츠에 지갑을 활짝 여는 젊은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CJ온스타일은 서울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이 CJ온스타일 전체 라이브 방송의 리딩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 ‘원플랫폼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은 새 모바일 라이브쇼 프로그램들이 ‘블록버스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가 개봉하면 극장의 다른 영화 관객도 전반적으로 늘어나듯, 스타 MC를 내세운 콘텐츠들이 커머스 전반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다.
이 회사에서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며 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총 5개다. 패션 방송을 배우 한예슬이 담당하고, 뷰티 콘텐츠를 가수 소유, 리빙 상품은 배우 안재현, 프리미엄 유아동 제품은 가수 선예, 신상품 소개 프로그램은 방송인 김소영이 각각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CJ온스타일 앱과 웹페이지, 유튜브에서 동시 송출된다.
이들 MC는 홈쇼핑 쇼호스트와는 차별화된 진행을 한다는 게 CJ온스타일 측 설명이다. 기존 쇼호스트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은 상품의 정보와 가격을 전달하는 게 중심이었다면, 스타 MC들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방송을 풀어간다. 상품을 구매할 생각이 없는 시청자라도 콘텐츠가 재미있어서 보게 할 정도의 퀄리티를 갖춘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소비 시장에서 콘텐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짠한형 신동엽’ ‘슈퍼마#xfffd;R 소라’ 등 인기 유튜브 콘텐츠에서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즐기다가 상품 구매까지 결심한다. 정미정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고객은 제품이 셀럽유명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어떻게 녹아들어가는지를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기 브랜드가 스토리를 통해 노출되는 ‘브랜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매력도 높은 프로그램에 소개되고 싶은 다양한 브랜드가 CJ온스타일에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CJ온스타일은 콘텐츠 품질 제고와 함께 ‘원 플랫폼’ 전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원 플랫폼은 모바일부터 TV까지 다양한 채널을 융합하는 이 회사 전략이다. 블록버스터 프로그램의 제작비가 기존 콘텐츠와 비교하면 높다. 하지만 멀티 채널로 송출함으로써 개별 플랫폼당 투입 비용의 상승폭이 커지는 것은 조절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지현 실장은 “전 채널을 합쳐서 딜거래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며 “통합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추진해온 모바일 강화 전략을 통해 이미 매출과 수익성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으며 이날 블록버스터 전략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CJ ENM 커머스 부문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7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5%에서 7.4%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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