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에서 벗어난 선물 매매하다…1300억 손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목적에서 벗어난 선물 매매하다…1300억 손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4-10-12 20:38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지난 8월 초에 국내 주식시장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날이 있었습니다. 블랙 먼데이라고 불린 이날을 전후로 해서 신한투자증권의 한 부서가 선물거래를 하다 회사에 1천300억 원 손실을 입힌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금융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의 유동성 공급자, 일명 LP 부서입니다.


상장지수펀드, ETF의 거래량을 일정 수준 유지하기 위해 매수, 매도 주문을 지속적으로 내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지난 8월 2일 이 부서에서 업무와 무관한 선물 거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8월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는 하루에만 역대 최대인 8.77% 폭락했고, 선물 거래는 큰 손해로 이어졌습니다.

이후에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선물 거래를 계속했지만 피해는 더 불어났습니다.

이 부서는 초기에 거래 유동성이 커지자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 선물 거래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일반적인 일은 아닙니다. LP들은 유동성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부서거든요. 거래 자체가 문제가 됐다기보다는 본연의 사업 목적과는 무관한 그런 거래가 이뤄졌고 거기서 손실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회사는 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감독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LP 부서가 손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로 등록해 적발이 늦어졌다는 것입니다.

선물 거래는 최근까지도 계속됐고, 피해 규모는 1천3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신한투자증권은 밝혔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선물 거래로 피해를 본 다른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가 있을 수 있어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하정연 기자 ha@sbs.co.kr

인/기/기/사

◆ 한강 "파도같은 축하 놀랐다"…품절 대란에 인쇄기 풀가동

◆ "노숙자야?" 손님 갑질에…옷 냄새 맡던 대리기사 고개 푹

◆ 한 사람이 민원전화 540번…회사에선 "욕해도 사과해라"

◆ 홀로 하산하다 삐끗…"여친 길 잃었다" 스웨덴서 구조 요청

◆ 북극 아닌 곳에 오로라 떴다…내년 여름엔 한국서도 기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02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9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