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먹태깡 인기에…롯데웰푸드, 노가리칩 출시로 맞불 > 경제기사 | economics

롯데웰푸드가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출시하며 농심의 먹태깡 인기에 맞불을 놓는다. 농심의 먹태깡 열풍에 편승하기 위해 먹태와 함께 안줏거리로 인기가 있는 노가리를 활용해 스낵 제품을 선보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4일께 주요 편의점에서 신제품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판매를 시작한다.

내달 9일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같은 달 11일부터는 동네 마트 등 중소형 소매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 노가리칩은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을 리뉴얼해 출시한 제품이다. 꾸이오잉칩은 노가리칩 출시로 단종 수순을 밟으며, 재고 소진 시까지만 판매된다. 노가리칩은 담백한 노가리에 매콤 고소한 청양마요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60g 120g 두 가지로 구성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저출산 등으로 아이들보다 성인을 타깃으로 과장 시장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면서 "기존 오잉 제품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을지로 가맥집 안주 콘셉트의 제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롯데웰푸드가 농심의 먹태깡이 인기를 끌자 유사한 노가리맛 스낵 제품을 출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농심의 먹태깡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은 이달 중순부터 부산공장과 아산공장에서 동시에 먹태깡을 생산하는 한편, 생산량도 기존보다 50% 늘렸지만 수요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일 만큼 스낵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주경제=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관련기사

[단독] 프레시지, 3인 각자 대표체제 전환...재무통 이정민 대표 선임

수산물 포비아 확산에…식품ㆍ급식업계 비상

★추천기사

8만원대 연말연시 항공권 쏟아진다…LCC업계, 특가 프로모션

국토부, 철근누락 GS건설에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추진... GS건설"청문절차서 소명"

내일 주호민子 특수교사 아동학대 재판..."검사 증거신청 추가"

해양기자협회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는 HMM 매각 상황 우려"

찬성률 91% 현대차 5년 만에 파업 전운···현실화 땐 연 1조 손실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