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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추경호·옐런 케미가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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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3-08-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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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인도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만난 추경호 경제부총리. [중앙포토]

지난달 17일 인도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만난 추경호 경제부총리. [중앙포토]

“우리한국·미국·일본는 첫 3국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할 것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채택한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이처럼 3국의 재무장관 회의 개최가 포함됐다. 한·미·일이 재무장관 회의를 한 적은 이전까지 없었다. 미국의 재무장관이 특정 국가들과 협의하기로 한 일 자체가 이례적이다.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가 처음 언급된 건 지난 7월이다. 당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증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에 갔다. 이곳에서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따로 만났는데 이날 면담에서 3국 회의에 대한 아이디어가 처음으로 공유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들어 양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한 만큼 한일 관계 복원이 양국 장관의 주된 대화 주제 중 하나였다. 이 기회에 3국의 재무장관이 만나자는 데까지 논의가 나아갔다. 이날 양자 면담에 일본 측은 빠져 있었지만 일본 입장에서도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의를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이번 미국 캠프 데이비드 공동성명 작성 최종 단계에서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관련 문구가 문제 되기도 했다. 당초 외교·국방 장관과 마찬가지로 연례 회의를 갖는 내용의 문구가 삽입됐다. 하지만 전례가 없는 만큼 ‘개최 주기’에 대한 언급을 뺐다. 그만큼 미국 입장에서도 중대한 사안이라는 의미다.

미국 재무장관이 주기적으로 만나 회의를 갖는 건 중국뿐이다. 미국과 중국은 2009년부터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엔 옐런 장관이 중국을 찾아 리창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장관 등과 회담했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이 여러 차례 만나면서 쌓은 ‘케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옐런 장관은 지난해 7월 방한해 추 부총리를 처음 만난 이후 국제회의나 컨퍼런스 콜 등으로 수차례 면담을 가져왔다. 추 부총리는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장관과도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 장관 역시 추 부총리와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공감대가 있다.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르면 올해 10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세 국가 장관이 따로 만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경제·금융 분야에서 3국 소통 채널이 강화되는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는 기축통화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블록화하고 공급망 등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동맹국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세종=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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