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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3.1%↑…정부 "하반기엔 물가 빠르게 안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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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4-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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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3.1%↑…정부 quot;하반기엔 물가 빠르게 안정quot;종합2보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한 시민이 사과를 구매하고 있다. 2024.3.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손승환 기자 = 3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오르면서 두 달째 3%대 상승 폭을 보였다.

사과와 배는 통계 조사 이래 전년 동월 대비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석유류는 하락세로 전환한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정부는 "주요국 대비 근원물가가 낮아 하반기 물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며 "4월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정부의 할인·납품단가 지원 효과가 확산되면 물가가 더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전월인 2월과 동일한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로 정점을 찍은 이후 11월 3.3%, 12월 3.2%, 올 1월 2.8% 등으로 둔화하다 지난 2월 3.1%로 반등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보다 11.7% 올랐다. 특히 이 중 농산물이 20.5% 오르면서 급등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과가 88.2% 올라 지난 1980년 통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배87.8%도 지난 1975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였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정부의 가격 할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농축수산물은 3개 순기10일에 걸쳐 조사하는데, 1·2순기에 비해 3순기에 가격이 꺾인 게 보인다"며 "할인을 하지 않았으면 가격이 더 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귤68.4%, 토마토36.1%, 파23.4% 등도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다만 망고-21.4%, 마늘-11.1%, 양파-10.5%, 고등어-3.9%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등유-4.3%, 라면-3.9%, 조제약-1.7% 등에서 물가가 내렸지만 티셔츠10.4%, 수입승용차8.1%, 휘발유3.0% 등에서 오른 여파다.

특히 지난해 2월-1.7%부터 줄곧 하락하던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1.2% 올라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 중 석유류의 기여도는 0.05%포인트p로, 전월-0.06%p보다 0.11%p 확대됐다. 공 심의관은 "석유류가 오른 게 물가 상승률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지난해 3월보다 4.9% 상승했다. 지역난방비12.1%, 도시가스5.6%, 전기료4.3% 등이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3% 올랐다. 특히 보험서비스료17.9%, 택시료13.0%, 시내버스료11.7%, 구내식당식사비5.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는 모습. 2024.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13.9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전월인 2월 상승률과 동일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110.422020=100로 지난해보다 2.4% 올랐다. 전월2.5%보단 0.1%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16.592020=100로 1년 전과 비교해 3.8% 올랐다. 상승 폭이 지난 2월보다 0.1%p 확대됐다.

이 중 식품은 지난해보다 5.2% 상승했고, 식품 이외 품목은 2.9% 올랐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0.362020=100으로 전년 동월보다 19.5% 급등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010년 2월~2011년 3월 14개월 동안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이후 처음이다.

신선식품 중 신선과실이 1년 전보다 40.9% 올랐고, 신선채소11.0%, 신선어개1.1% 등도 각각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3월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2~3주를 두고 반영되고, 기상 악화 등으로 농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3.1%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에 대응해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위해 범부처 총력 대응 지속하겠다"며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면서 납품단가 및 할인 지원을 지속하고,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황경임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세적 물가를 나타내는 근원물가가 하락했고, 주요국 대비 근원물가가 낮아 하반기 물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며 "4월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정부의 할인·납품단가 지원 효과가 확산되면 물가가 더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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