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 금융 종합 지원 환영…활력 회복에 큰 기여" > 경제기사 | economics

- 이차 보전 사업 확대 등도 반영 촉구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16일 정부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수출 시장 수요 둔화와 고금리로 수출 업계의 금융 애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에 정부가 마련한 최대 1.5%포인트의 대출 금리 인하와 최고 보증 한도 50억원 신설 등 수출 금융 종합 지원 방안은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출 업계들의 애로를 적극 수용한 점에서 환영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쟁 격화로 비상이 걸린 수출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3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해외 신시장 진출을 추진하거나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수출기업에 대한 특화상품을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권과 보증기관이 협력해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인하하고 보증료와 한도도 우대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방안은 정책 금융 기관뿐만 아니라 시중 은행들도 참여함으로써 우리 수출 산업의 생태계 유지와 수출 활력 회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이차 보전 사업 확대, 보증 기금 중복 보증 허용 등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사항들에 대해선 향후 수출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 시 반영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정 부회장은 “무역업계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노력에 부응해 시장개척과 경쟁력 제고에 매진해 감소세의 우리 수출이 증가세로 조속 전환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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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abcd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