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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공습…위기의 대형마트 실적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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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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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
롯데마트 국내 매출 큰 폭 감소
홈플러스 흑자 전환 어려울 전망

대형마트 업계가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마트는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를 냈고, 롯데마트는 매출이 뒷걸음쳤다. 아직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 홈플러스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e커머스로 옮겨간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매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국내 대형마트 3사 실적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6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마트가 연간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신세계그룹에서 인적 분할한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 측은 대규모 미분양 등으로 1878억원 적자를 낸 신세계건설이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본업인 대형마트 영업이 부진한 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e커머스 공습…위기의 대형마트 실적 뒷걸음

실제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전년 2589억원보다 709억원-27%이 빠졌다. 매출도 전년보다 2.1% 감소한 16조5500억원에 그쳤다. 당초 이마트는 본업인 마트 사업부를 기반으로 해 지난해 매출 3조원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오히려 뒷걸음쳤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신세계 그룹 계열사 임원 40% 교체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이마트 수장도 정용진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강희석 전 대표가 물러나고, 한채양 현 대표로 바뀌었다. 하지만 인사 쇄신은 아직까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93억원으로, 전년813억원대비 반토막 52%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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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력 사업인 대형마트 할인점이 가장 큰 적자를 냈다. 할인점은 지난해 9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1787억원보다 48% 줄어든 수준이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도 영업이익 588억원을 기록, 직전해644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노브랜드가 전년보다 142% 증가한 37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체면을 챙겼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87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형 성장이 멈췄다. 지난해 롯데마트 매출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5조7347억원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에서 1조4532억원을 벌어들이며 몸집을 키웠지만, 국내 매출은 5% 넘게 줄었다.


홈플러스는 회계연도가 전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로 아직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적자가 이어진 홈플러스가 지난해에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2022년 회계연도 기준2022년 3월~2023년 2월의 경우 26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직전해-1335억원보다 적자 폭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대형마트 실적 부진은 고물가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e커머스 기업들이 기존 공산품에서 신선식품으로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 크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는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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