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예산 29조3088억원…청년일자리 창출 종합지원체계 구축[2024 예산...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코로나 시기 늘어난 장려금 줄여 올해보다 3.5%↓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시민이 구인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내년도 일자리 예산이 올해보다 3.5%로 줄어든 29조3088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예산을 통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취업취약계층·민간고용확충에 집중 지원하도록 사업을 재구조화 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알뜰재정 살뜰민생을 주제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일자리 분야 예산안을 발표했다. 일자리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3.5% 줄어든 29조3088억원이다. 기재부는 코로나 시기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장려금이 많이 줄었고 국민 취업지원과 구직급여 일부가 빠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혜자별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발굴, 구직의욕고취, 맞춤형 일경험, 온보딩직장조기적응 등 NEET청년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에 324억원을 투입한다.

366억원을 투자해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한 전문계고·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1722억원을 들여 취업비용 부담경감, 일경험 등을 지원한다.

첨단산업·대기업과 해외취업 등 양질의 취업을 원하는 청년의 수요에 맞춰 교육과 훈련, 취업을 지원하는데 1968억원을 편성했다. 빈일자리에 청년층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483억원을 들여 구인난 기업 취업 청년 장려금 지급을 신설한다.

아울러 이중구조,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등 노동개혁을 뒷받침한다. 대기업·정규직-하청·비정규직간 격차 완화를 위해 직무성과 임금개편, 원하청 상생협력, 격차완화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을 위해 실근로시간 단축 장려금 신설, 유연근무 활성화 인프라·컨설팅을 확대한다.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등 일가정양립 지원도 강화한다. 맞돌봄 확산을 위해 육아휴직기간·영아기특례를 대폭 확대하고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자녀연령·급여·사용기간을 확대한다. 근로시간 단축·대체인력 지원 확대와 실근로시간 단축지원 신설 등 육아휴직 등에 따른 사업주 부담경감을 추진한다.

유사·중복 또는 성과저조 한시사업을 감축하고 노인·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 직접일자리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구직급여를 지속 지원하고 재추업 촉진과 사중손실 방지를 위한 조기재취업 수당 제도개선을 실시하고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 참여인원 확대와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데일리안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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