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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게·인 덕분입니다"…연매출 1조클럽 비결 따로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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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3-12-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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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3개월만에 연매출 1조 점포에 등극
신세계百 대구점 최단기록 2년이상 앞당겨
외국인·휴게공간·인스타그램 3박자에 ‘인기’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이 개점 2년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의 올해 누적 매출1월1일~12월일은 1조4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2월26일 개점 후 33개월 만이다. 종전 최단 기록을 2년2개월 앞당긴 것이다.

연매출 1조원 기록 달성에는 엔데믹 이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까지 일종의 ‘방문 필수코스’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분석이다.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은 2022년에는 전년보다 731.1% 증가했는데, 올해 1~11월에는 또다시 891.7% 늘어났다. 매년 외국인 매출이 7~8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현대백화점 전체의 외국인 매출 평균 신장률305.2%의 3배에 달한다. 외국인 구매고객 중 20~30대 비중은 72.8%에 달했다. 젊은 외국인들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된 것이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넓은 휴게공간 등 방문객 친화적인 공간 구성에 외국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한류 콘텐츠를 집대성한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에만 더현대 서울에서는 BTS3월·르세라핌5월·아이브6월·ITZY8월·블랙핑크9월 등 대표적인 국내 아이돌 그룹 관련 팝업스토어가 꾸준히 열렸다.

더현대 서울에 대한 젊은층의 높은 관심도에 해외 기업들도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시작한 외국인 대상 ‘더현대 서울 벤치마킹 투어프로그램’에는 루미네·한큐일본, 엘 팔라시오 데 이에로멕시코, 시암 파라곤태국 등 각국 백화점과 쇼핑몰의 최고경영자CEO나 임원진이 찾았다. 네슬레스위스·제너럴밀스미국·포르쉐독일 등 업종을 넘나드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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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급변한 소비 지형에 걸맞게 더현대 서울을 ‘경험형 소비 공간’으로 꾸렸다는 점도 주요한 성공 요인이다. 소비자들이 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물건만 사서 나가는 목적형 공간의 기능이 약화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체 영업 면적8만9100㎡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미고, 천정에는 자연 채광이 들어오도록 꾸미는 등 일종의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공간을 구현했다.

‘마뗑킴’ ‘시에SIE’ 등 2030세대가 열광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잇따라 유치시키는 역쇼루밍 전략도 경험형 공간 전략의 일환이다. 온라인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에는 연매출 1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고, 마뗑킴은 외국인 구매 상품군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K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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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개점 첫해 19.1%에 달했던 식품 비중은 지난해 16.5%, 올해 13.2%로 서서히 감소했다. 반면 영패션은 2021년 6.2%에서 지난해 10.3%, 올해 13.9%로 식품 비중을 앞질렀다.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전 점포의 영패션 매출 비중 평균8.2%보다도 압도적으로 높다.

이는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1년 8만7854원이던 더현대 서울 객단가는 지난해 9만3400원, 올해 10만1904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대비 올해 객단가 신장률은 현대백화점 전점 평균1.1%를 훌쩍 상회하는 9.1%에 달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오프라인의 재발견’ ‘공간 경험의 가치 극대화’ 등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수준의 상품기획자MD 역량과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패션 브랜드 등 참신한 콘텐츠 발굴 노력, 이로 인한 객단가 상승 등이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은 K패션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쿠어·디스이즈네버댓 등 온라인 판매만 하던 브랜드들이 최초로 입점했고, 미스치프·세터·드파운드 등 신진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개의 한국 토종 브랜드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에 진출했다.

최신 트렌드의 반영은 백화점 경쟁력의 바로미터인 패션 부문영패션·여성패션·남성패션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더현대 서울의 패션 매출은 개점 첫해보다 113.2% 올라, 개점 이래 가장 높은 매출 비중23.1%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루이비통 매장이 연말 오픈을 앞두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더현대 서울 단독 매장 등 다양한 MD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MZ 핫플레이스이자 럭셔리의 새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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