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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독립경영 효성, 섬유·중공업 첨단소재 전문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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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2-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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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주력사업 성장성 극대화


형제 독립경영 효성, 섬유·중공업 첨단소재 전문성 승부수
조현준 회장왼쪽, 조현상 부회장

재계 순위 31위2023년 기준 효성그룹이 지주사를 추가 신설하고 ‘형제 공동경영’에서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지 6년 만이다. 최근 글로벌 복합위기로 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오너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해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전문성을 한층 키운다는 전략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은 기존 ㈜효성을 통해 섬유·중공업 중심의 기존 주력사업을, 3남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사를 통해 첨단소재 등 미래먹거리를 각각 이끌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앞서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토요타 등 6개사를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할 예정이다.

효성그룹이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임으로써 글로벌 수요부진과 경쟁 심화 등 그룹을 둘러싼 위기를 타개하고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 부회장이 이끄는 신설 지주사는 미래 첨단소재 솔루션 분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성장기회를 확보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신설 지주사의 핵심이 될 효성첨단소재는 내연기관 및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제품을 비롯해 수소에너지용 탄소섬유, 방산 소재 아라미드 등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데이터솔루션 분야에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사업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 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섬유·에너지·석유화학·건설·중공업 등 견고한 주력사업들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강화, 기존 지주회사의 성장성을 극대화한다.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을 자회사로 둔다. 조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인 섬유부문과 건설, 석유화학 등의 혁신과 성장잠재력 극대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동력 육성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효성 관계자는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형제 독립경영’이 추후 자연스럽게 계열분리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개 지주사가 각자 이사진을 꾸리기로 한 만큼,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이 서로 지주사 지분을 맞교환하는 과정을 거쳐 계열분리를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고故 조홍제 창업주가 설립한 효성그룹은 과거 장남 조석래 명예회장이 효성을, 차남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한국타이어를 각각 맡아 계열 분리한 사례가 있다. 현재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 21.42%의 비슷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만큼 조 명예회장이 지분을 균등 배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정윤희·한영대 기자



yuni@heraldcorp.com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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