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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이익 사이클 오나…한전 주가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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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2-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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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이익 사이클 오나…한전 주가 기지개


한국전력이 역대급 실적이었던 2016년의 영업이익을 올해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난 8년 동안 내리막길이었던 주가가 마침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전 주가는 2016년 6만원대 주가를 터치한 이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보다 더 하락한 1만6000원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2만원대에 진입한 후 현재는 2만5000원대를 넘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2%1300원 올라선 2만48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9%대 상승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지난해 11월 초 1만6190원의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때보다 50% 넘게 오른 것이다. 실제로 한전은 기관이 7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데다 외국인의 매수까지 이어지며 안정적으로 수급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해 최근 3년간 어닝 쇼크와 함께 누적 손실만 43조원이었던 과거를 뒤로한 덕이다. 한전은 이달 23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1조88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조518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로 봐도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86% 개선된 4조5691억원, 매출액은 23.8% 늘어난 88조2051억원이었다.

그간 한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된 영업손실만 4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4조5000억원이다. 급등한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2015년 11조원, 2016년 1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던 때와는 격세지감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21원 인상하면서 연료비 부담에서 벗어나고 정상화가 시작됐다. 특히 4월 총선 이후에 추가로 가정용 전기요금을 올릴 예정인 데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 절감도 이뤄졌다.

증권가에선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SK증권은 목표가를 종전 2만1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 잡았고, 하나증권은 종전 2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높였다. 유진투자증권도 3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올해만 2016년 주가가 최고점이었을 때의 영업이익 10조원 수준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기저설비들이 가동하는 가운데 환율과 주요 에너지 원자재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면 연간 10조원 이상 영업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영업단에서는 과거 2015~2016년 사이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원가 지표가 추가로 안정화되거나 미뤄진 기후환경요금 정산이 이뤄지는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이익 측면의 레버리지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실적이 기대되면서 내년에는 한전이 배당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배당을 하면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 연결 순이익 6조1000억원 중 별도 순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기획재정부 가이드라인인 배당성향 40%를 가정하면 2024년 배당 가능한 금액은 1조30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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