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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땐 20억 로또…개포동 청약에 101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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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2-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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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투시도./조선DB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투시도./조선DB

시세 대비 최고 20억원 가까이 저렴해 ‘역대급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의 무순위 청약에 사람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33만대1을 기록했다. 오전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접속 장애에 빠지기도 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3가구 모집에 101만3456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33만7818.7대1을 기록했다. 총 청약 신청자 기준 역대 최다다. 경쟁률로도 작년 6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1가구 무순위 청약에 82만9804만명이 몰린 데 이은 역대 두 번째다.

타입별 경쟁률은 전용면적 59㎡가 50만3374대1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132㎡가 33만7608대1, 34㎡가 17만2474대1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청약 신청이 몰리며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분양가가 최초 청약 시점인 2020년 7월과 동일해 막대한 시세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4㎡, 59㎡, 132㎡ 각 한 가구씩이다. 분양가는 34㎡가 6억 5681만원, 59㎡가 12억 9078만원, 132㎡가 21억 9238만원이다. 이 단지 전용 59㎡와 132㎡가 최근 각각 22억 198만 원과 49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최대 2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당첨자는 29일 발표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8일까지 계약금분양가의 10%을 마련해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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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우 기자 snoop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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