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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자기 분야 덕후 돼달라"…인재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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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2-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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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식서 신입사원에 메시지

[이투데이/유승호 기자]

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
작년 공채 100여 명 직접 면접
“각자 업무에 맞는 태도 갖출 것”
‘인재 제일 경영’ 공고 의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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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면접·교육을 직접 챙기며 ‘인재 경영’에 대한 열의를 분명히 했다. 매년 신입사원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정 부회장은 올해도 자신만의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의 불편을 줄이는데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정 부회장은 새로 개편한 경영전략실 역할 중 하나로 인재 확보 등을 강조했는데, 이번 메시지 또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인재 경영 행보로 해석된다.

23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23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23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서 신입사원을 향한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정 부회장은 고객, 태도, 덕후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신입사원에게 제시했다. 그는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인재상이 바뀌었다”면서 “한 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 부회장은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만으로도 경쟁사와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 고객은 친절한 말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면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다. 이는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라는 정 부회장의 올해 신년사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One less click, One more step’과 맞닿아있다.

끝으로 정 부회장은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며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 부회장은 그동안 매년 신입사원 공채 면접관으로 참여해왔다. 작년 12월 진행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도 최종면접관으로서 100여 명 신입사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직접 평가했다. 또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 입문교육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참석했다.

그럼에도 정 부회장의 신입사원을 향한 메시지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정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인재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부회장의 외할아버지이자, 신세계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그룹 선대회장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인재 제일’ 경영의 핵심 원칙을 상기하는 동시에 유능한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를 강조한 정 부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을 더욱 적극적으로 대내외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정 부회장은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조직·시스템·업무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특히 경영전략실의 역할 중 하나로 인재 확보 등 인사시스템을 거론할 정도로 인재 경영에 힘을 실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한 인사·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더욱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인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이투데이/유승호 기자 pete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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