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을 5개社가 글로벌 시장 장악 진입장벽 높아 아직도 부르는게 값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슈퍼 을 5개社가 글로벌 시장 장악 진입장벽 높아 아직도 부르는게 값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2-15 17:43

본문

뉴스 기사
◆ 현대차 반도체 국산화 ◆

슈퍼 을 5개社가 글로벌 시장 장악 진입장벽 높아 아직도 부르는게 값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소수의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은 슈퍼 을乙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영향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는 계속 높아지는 반면 공급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데다, 후발 기업의 시장 진입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630억달러약 84조원에서 지난해 760억달러약 101조원로 1년 만에 20% 급성장했다. 418억달러약 55조원를 기록했던 2019년과 비교해 4년 만에 2배 가까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위 5개 기업들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네덜란드 NXP, 스위스 ST마이크로, 일본 르네사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5개 기업의 합산 점유율은 최근 3년 사이 약 38%에서 49%로 10%포인트 넘게 확대됐다.

차량용 반도체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종류는 수십 가지에 달해 전체 시장을 총망라하는 절대강자가 없다. 소수 과점 체제로 인해 후발 업체가 시장에 신규 진입하기가 까다롭다.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은 세부 분야별로 각자의 아성을 쌓고 있다. 인피니언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NXP는 자율주행 반도체 분야에서, 르네사스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을 제어하는 부품인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가전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와 달리 차량용 반도체는 안정성 측면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높아 후발 업체들이 쉽사리 시장에 뛰어들지 못한다. 특히 온도와 습도, 반도체 자체 수명에 민감하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차량용의 경우 일반적으로 영하 40도에서 영상 150도의 고온에 견뎌야 하며 수명 역시 15년 이상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습도 역시 100%의 습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진동과 충격도 버텨낼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차량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전력 소모량이 작아야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발생하기 전까지 삼성전자나 TSMC 같은 반도체 공룡들은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전자기기용 반도체와 비교해 단가는 낮은데 안전성 기준이 높아 돈 안 되는 사업으로 여겨졌다. 2020년 하반기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2년여 동안 지속된 원인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반도체 기업들이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는 점이 꼽힌다.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완성차 기업들로부터 주문량이 밀려들면서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3년 사이 판매 단가를 30~50%가량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가 인상의 명분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생산 비용 증가 등이 거론됐지만, 공급자 우위 시장이 펼쳐졌기에 연이은 가격 인상이 가능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극심했던 때에는 웃돈을 준다고 해도 공급처를 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 문광민 기자]

“성별까지 왔다갔다”…징역 12년 선고되자 전청조가 법정서 한 행동

“1년에 해외여행 3번 가도 돈 걱정 없죠”…퇴직연금 불리는 비결 뭐길래

사과·배·귤 대신 ‘이것’ 먹는다…수입과일 대세가 된 이유

‘꿈의 직장’ 삼성 이직할 절호의 찬스?…경력직 대규모 채용 ‘이례적’

“요즘 노인들 역사상 가장 돈 많아”…없어서 못 들어간다는 ‘이곳’ 어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19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4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