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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배민 김봉진, 또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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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3-09-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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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주.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배달의민족을 만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신규 창업 사실을 공개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창업자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다빈치모텔에서 브랜딩하는 CEO VS 경영하는 디자이너라는 주제의 토크쇼에 참가해 창업 사실을 밝혔다.

회사명은 그란데클립으로, 김 창업자는 리서치하고 있다며 배민처럼 큰 사업 보다는 알찬 중소기업을 여러 개 만들어보고 싶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창업자는 "작은 클립을 크게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그란데클립이라고 지었다"며"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팀, 싱가폴팀으로 나눠협력하고 있으며, 1년 정도 리서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란데클립 홈페이지에는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를 모토로 클립처럼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에서 가치를 찾아 의미있고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모인 팀이라고 소개됐다.

채용 란에서 사람들의 일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제품화하는 단계라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개발자 인력과 PM, 디자이너 분야에서 채용하고, AI신규 서비스 기획으로 별도 엔지니어와 PM 인원 채용을 진행한다.

앞서 김 창업자는 2월 우아한형제들 대표에서 물러난데 이어, 7월 우아DH아시아 의장직 사임과 우형 경영에서 물러날 것임을 사내 메일을 통해 밝혔다. 당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디자인 분야 창업과 스타트업 투자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창업자가 다시 창업에 나서는 사실만으로도 업계에서 관심이 높다"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로 성공신화를 이어갈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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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soji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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