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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경영 LGU, 올해 직원 성과급 인상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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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2-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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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경영 LGU, 올해 직원 성과급 인상한 배경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LG유플러스가 전 직원에게 올해 36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매출 외형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사 차원에서비상경영체제에 돌입,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등 긴축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성과급은 지난해 200% 수준에서 300% 이상으로 인상됐다. 경쟁사인SK텔레콤SKT, KT는 성과급 인상을 하지 않은 상황, 이 같은 이례적인 결정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3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LG유플러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성과급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달성한 재무목표 뿐 아니라 경쟁지표, 미래성장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지표에 따라 전년보다 지급율이 다소 높게 책정됐다"라고 말했다.

연초 성과급 지급은 보통 지난해 매출 규모와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사업실적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14조3726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3.4%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연간 영업이익은 9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실적 규모로만 살펴보면 경쟁사인 SKT나 KT에 못미치는 수치다. 같은 기간 SKT는 연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그룹사 매출을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만 매출 18조3714억원, 영업이익 1조1854억원을 거뒀다.

다만 매출 규모만 아닌 신장률만 살펴보면 납득이 된다. SKT와 KT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0.4% 늘어날 때LG유플러스는 3.4% 증가했다.경쟁사의 성장이 정체된 동안 LG유플러스는 되려 덩치를 키운 셈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SKT가 지난해 8.8%, KT가 별도기준 1.5% 증가한 반면 LG유플러스는 7.7% 감소했다. 수익성이 나빠졌지만 미래 신사업을 위한 설비투자CAPEX비를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이통3사 중 설비투자로 2조5140억원을 지출, 매출 규모대비 가장 높은 투자를 집행했다. 같은 기간 KT는 클라우드 사업을 포함 2조6090억원, SKT는 2조7420억원의 설비투자비를 집행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설비투자비를 3.9% 늘린 반면 KT와 SKT는 설비투자비를 각각 9.2% 9.6% 줄였다.

만년 3등이었던 통신사업에선 유의미한 실적 개선 지표도 얻었다. 5G가입자는 직전년도 54.1%에서 지난해 64.3%로 늘어났고 알뜰폰MVNO 가입자와 이동통신MNO 가입자도 각각 62.9%, 17.2% 증가했다. 특히 차량관제와 원격관제 등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78% 가량 급격히 성장해 지난해 9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서 경쟁사인 KT를 사상 처음 앞지르기도 했다.

데이터센터IDC와 AI컨텍센터AICC 등 기업인프라 사업도 순항중이다. 지난해 3분기 4040억원에서 4분기 5239억원으로 앞자릿수를 바꿔 달며 직전연도보다 7.4% 매출 규모가늘어났다.올해는 지난해 구축한 IDC인 평촌2센터와 AICC 사업 본격화로 B2B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일각에서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올해 연임된 점이성과급 인상에 반영됐다는 의견이다.성과급과 관련된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직원 사기와 만족도를 높여 업무 성과로 이어지게 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성과급을 기본급의 250%로 줄여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직전연도 기본급의 4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 것이다. 지난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황 대표는 올초 신년사와 사내 워크샵을 통해 임직원에게 여러번 원팀 정신을 주문했다. 불확실하고 경쟁이 치열한 사업 환경에서구성원들간 단합이 중요하다고 보고 서로 협력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뜻에서다. 경영 성과를 최대화 하기 위한 경영진의 고민과 직원 격려 차원에서 이번 성과급 인상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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