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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벌써 7.9% 감소…멀어지는 상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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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3-09-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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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8% ↓ 자동차 부품 15% ↓

11개월째 하락… 무역수지 ‘적자’

대중 수출 감소·물가 불안도 여전


9월 수출 벌써 7.9% 감소…멀어지는 상저하고
이달 들어 10일까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수출이 약 8% 감소했다. 정부가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4분기를 앞두고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른 물가 불안, 중국 경기 불안 여파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여전해 정부의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반등 전망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8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 수출 감소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수출입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8.2%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석유제품-14.0%, 자동차부품-15.1%, 컴퓨터 주변기기-46.5% 등도 부진했다. 반면 승용차32.4%, 철강제품4.0%, 무선통신기기5.6%, 선박52.4%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17.7% 줄었다. 대중국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5억4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제외한 무역수지는 16억4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10일 무역수지-30억1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수출 부진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에도 경고등이 켜진다. 실제 이달 초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감소했는데, 이는 8월1~10일 일평균 수출 감소폭-15.3%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이번 달에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4분기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등 물가 불안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기업의 금융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해 하반기 성장세를 장담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감소세는 이미 고착화되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한 제철 등 우리나라 수출 10대 품목을 보면 10년 가까이 하락세”라며 “원인은 결국 가격과 기술경쟁력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채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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