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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영토 확장"…CJ대한통운·KOBC 미국서 합작물류센터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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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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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한국해양진흥공사, 합작 물류센터 착공식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이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함께 추진 중인 북미 물류센터 구축의 첫 삽을 떴다. 양사의 협력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첨단화·자동화 기술 기반의 K-물류가 세계 무대로 확산하고 국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입 판로가 열릴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엘우드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민관합작 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엘우드 물류센터는 건물 10만 2775㎡약 3만 1089평, 부지 29만 5390㎡약 8만 9355평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상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상온 제품을 대상으로 보관, 재고관리, 출고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실시간 창고관리시스템과 보관 제품에 특화한 자동화 설비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최대 화물철도 기업 BNSF, 유니온퍼시픽의 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육상, 철도와 연계 시 미국 전역으로 1~2일 내 수·배송이 가능하다. 북미 현지 물류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 신뢰도 높은 민관 합작 물류센터를 통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6월 글로벌 공급망 강화 및 국가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대 6000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 및 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10만 8900평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센터 건설 및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담당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미국을 핵심 국가로 설정하고 물류 사업을 확장 중이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즈빌에 약 2만 5000㎡약 7560평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연내 운영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캔자스주 뉴센추리에도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약 2만7000㎡약 8170평 규모로 구축하고 2025년 3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케빈 콜먼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 최고경영자는 "엘우드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추진 중인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첨단화·자동화 기반의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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