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반납하고 모인 사장단…SK그룹, 첫 토요 경영진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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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경영 현안을 공유하는 정례 회의 전략글로벌위원회가 17일 열렸다. 토요일로 회의 일정을 변경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수도권 모처에서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진 6~7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내외 경영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글로벌위원회는 이전까지 월 1회 평일에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은 뒤 내부 논의를 거쳐 격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SK그룹이 경영진 회의를 토요일에 연 것은 2000년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주요 신사업에서 투자 성과가 나오지 않자 경각심을 높이는 취지로 주말 회의를 재도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1월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경영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실을 갖추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했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관련기사 [속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구본상 LIG 회장 복권 SK그룹, 2년 만에 그룹 시총 2위 탈환...반도체와 이차전지가 갈랐다 [포토] 경제계 신년 인사회 참석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CES 2024서 탄소감축 기술 망라한 테마파크 선보인다 SK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 전달…누적 기부액 2345억원에 달해 ★추천기사 눈치 이강인 VS 울먹 손흥민...요르단전 끝나고 찍힌 사진의 진실 [영상] 尹에 소리치다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변인 [속보]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경질 통보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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