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 성과급 407%"…아시아나는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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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역대급 실적에 LCC도 성과급 잔치
최대실적 아시아나는 한푼도 못받아 희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07%를 성과급으로 제공한다. 19일 대한항공은 최근 사보를 통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07%를 평균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성과급 지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 기본급에 평균 407% 성과급"
대한항공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성과급에 대해 "기본급의 407%를 지급한다"며 "지급 일자는 미정이지만 지난해에는 2월28일 지급됐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14조575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으로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9%로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성과급 지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는 직원들에게 성과급 200%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지난해 실적 개선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성과급 지급계획 없어..직원들 울상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늘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입금 이자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시아나항공이 빌려 쓴 차입금리스 부채 포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6조9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직원들 연봉을 동결하다가 2022년 2.5% 인상했으며, 신입사원 채용은 2020년이 마지막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경영진들의 오판으로 대한항공과 합병을 해야 할 정도로 회사가 어려워졌는데 그 고통은 고스란히 직원들이 짊어지고 가고 있다"며 "피로도와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성과급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갑자기 사라졌던 최홍만 반전 근황 "산에서.." → 아파트에서 부패된 시신 2구 발견, 둘 관계 알고보니.. → 1433명이 "이혼해라" 충고, 아내의 곰국 문자 화제 → 원룸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시신 살펴보니.. → 여배우 며느리와 산부인과 방문한 김용건 "이런 경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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