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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사람 많은데, 매물은 한 두개" 전셋값 전고점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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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2-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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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사람 많은데, 매물은 한 두개" 전셋값 전고점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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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봄 이사철 등이 맞물리면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한 달 새 수억원씩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전세수요 대비 올해 전세 신축 입주물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39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9개월간 누적 상승률로 따지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4.20% 올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이 1.5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전셋값 오름폭이 3배 가까이 가파른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매수 대기자가 전세로 눈을 돌리고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학군지,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에선 강남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 유명 학군지 중심으로 전셋값이 뛰고 있다. 괜찮은 가격대의 매물을 찾기 힘들 정도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서울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 전용 93㎡는 지난달 19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현재 호가는 20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같은 면적대 매물이 지난해 12월에 22억에 계약을 맺기도 해, 최고가를 찍었던 2020년 26억원까지 가격이 형성될지 주목된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는 이달 12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서를 썼는데, 지난달 8억6000만원에 신규 계약을 맺은 것과 비교하면 한달만에 3억9000만원가량 올랐다.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이스턴에비뉴’ 전용 161㎡도 지난달 20억원에 전세 최고가를 찍었다.

노원구 중계동 대표 학원가 인근에 위치한 ‘동진신안’ 전용 134㎡는 지난달 9억6000만원에 전세 세입자와 계약했는데, 지난해 말 같은 면적이 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역전세 우려는 아직 남아있지만, 종전 계약 대비 수억원의 보증금을 올려주는 증액 갱신 사례들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는 이달 들어 계약된 갱신 계약 중 한 건은 종전 10억원보다 2억8000만원 인상된 12억8000만원에 계약되기도 했다.

전세 계약이 늘면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 수도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총 5만1183건으로 한달 전5만4701건에 비해 6.5%가량 줄었다. 특히 최근 보름 동안에만 5.8%가 줄어드는 등 이달 들어 감소 폭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1000여가구에 그치는 등 신규 전세 공급이 감소한 것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가격 강세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대신 아파트로 옮기려는 전세 수요가 늘면서 매물이 급감해 전세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도 매매보다 전세수요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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