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귤 먹고 싶어요" "안돼 비싸니까 참아" 한달만에 50%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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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던 감귤도 한달새 50%나 가격이 뛰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가 121.80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19보다 한달만에 0.5%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올랐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3.8% 상승했는데, 농산물이 한달새 무려 8.3%나 올랐다. 그 중에서도 감귤은 48.8%나 올랐고, 사과는 7.5% 올랐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브리핑에서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사과 등의 생산이 줄었다"며 "사과, 배 등의 저장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오르니 제철 과일인 귤 등도 대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과일 가격 폭등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통계로도 확인된다.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각각 10㎏에 8만4660원, 15㎏에 7만8860원으로 1년 전보다 97.0%, 72.2% 올랐다. 사과와 배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소, 최대를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각각 89.5%, 51.2% 비싸다. 이는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30.3%, 26.8%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대체 과일 수요가 증가하며 감귤, 단감, 포도샤인머스캣 가격도 모두 1년 전보다 비싸졌다. 감귤 도매가격은 5㎏에 3만4880원으로 1년 전보다 112.9% 올랐고 평년보다 143.4% 비싸다. 단감은 10㎏에 6만72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90.5%, 74.6% 올랐다. 샤인머스캣은 2㎏에 2만2300원으로 1년 전보다 34.7% 올랐으나 평년보다는 6.2% 내렸다. 과채 중에서는 딸기 도매가격이 2㎏에 4만700원으로 1년 전보다 60.9% 비싸고 평년보다 70.0% 올랐다. 대추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1㎏에 9072원으로 1년 전보다 53.4% 올랐고 평년보다 62.6%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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