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배터리 규제…KGM 결단은 "토레스 EVX, 200만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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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가 전기차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재활용이 어려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도록 체계를 개편함에 따라, KGM이 자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환경부가 발표한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토레스 EVX의 국고 보조금이 전년660만원보다 203만원 줄어든 457만원으로 책정됐다. KGM은 보조금 축소로 가중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올해 12월까지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KGM의 토레스 EVX 가격 인하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환경부가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고려해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미만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면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Y 후륜구동RWD’ 구매 보조금이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514만원→195만원 삭감됐다. KGM 토레스 EVX의 경우, LFP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433km 주행거리를 달성함에 따라 기존보다 200만원 줄어든 450만원 수준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E5 4550만원 ▲E7 476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자체별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는 게 KGM의 설명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해 토레스 EVX를 계약하고도 보조금이 소진되어 출고를 못한 계약 고객뿐만 아니라 올해 계약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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