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부동산 대출 부실화…대형 6개사 93억불, 손실준비금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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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대형 6개 은행의 손실준비금이 최근 부채 1달러당 1.6달러에서 90센트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손실준비금이 실제 대출이 전액 부실화되면 손실을 전부 커버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최소 30일 이상 대출원리금 상환을 연체한 부동산들이 3배나 증가하면서 손실준비금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결과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은행 감독을 총괄하는 마이클 바Michael Barr는 부의장은 "규제 당국이 내부적으로 위험을 보고하는 방법과 적절하게 준비하고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포함해 은행의 CRE상업용부동산 대출에 긴밀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잠재적인 미래 CRE 대출 손실을 완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은행 부문에서 사무실이나 쇼핑몰, 아파트 및 기타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연체 대출은 지난해 243억 달러약 32조4283억원로 전년도 112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대형 6개 은행이 아닌 미국 은행 전체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1달러당 손실준비금은 아직까지는 약 1.4달러로 다소 여유가 있다. 그러나 이는 1년 만에 2.2달러에서 줄어든 것으로 최근 뉴욕커뮤니티뱅크처럼 대출 비율이 높은 일부의 경우 은행의 존폐를 우려해야 할 정도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대출 기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뱅크레그데이터의 빌 모어랜드는 "이러한 대출 손실에 대한 허용치가 훨씬 높아져야 한다"며 "단 6개월 전에는 괜찮아 보였던 은행들이 다음 분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들은 대출 연체로 인한 향후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충당금 또는 준비금을 높여야 하지만 이 경우 수익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시기와 방법을 지연하고 있다. 규제 당국은 대출 카테고리와 과거 손실률에 따라 허용 한도를 설정했는데 은행들은 담보가 없는 신용카드 대출에는 10%를 적용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는 2~3%를 적용하고 있다. 이것이 잠재적인 부실사유가 되는 셈이다. 시카고 대학 부스 경영대학원의 회계 교수인 자오 그랜자는 "높은 공실률을 고려해 예상 손실을 예측하는 모델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최근의 문제를 감안해 손해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 CBRE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차드 바켐은 "은행들이 충당금을 내리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뱅크레그데이타에 따르면 은행들은 앞으로 5년간 관련 대출로 최대 6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는데 현 충당금 310억 달러의 두 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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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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