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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잔뜩 쓰고" 최악 해외여행지는 여기…가성비 최고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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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4-02-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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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저만족’ 1위는 프랑스
태국도 가성비 만족 큰 나라로




일본과 태국이 해외여행지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와 미국은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27개 해외여행지의 하루당 지출 비용과 만족도를 이용한 가성비’를 구한 결과를 조사해 발표했다.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었다. 일본과 태국은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컸다. 이어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페인 순으로 나타났다.

‘고비용 저만족’의 가성비 미흡 여행지는 프랑스-16가 대표적이었다. 이어 미국-13, 하와이-12, 영국-9 순이었다.

이 국가들의 1일당 여행비는 평균 35만~45만원대로 최상위 수준1~7위이었으나 만족도는 모두 중하위권13~20위에 그쳤다.

‘고비용 고만족’의 우수 여행지는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여행비용과 만족도 순위가 모두 최고 수준이며, 차이도 거의 없었다.

해외여행자가 지출한 총 여행비용은 평균 257.5만원으로 1일당 30만원꼴이었다.

대륙별로 유럽이 444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미355만7000원, 남태평양223만9000원, 아시아144만6000원 순으로 권역별 차이가 컸다.

물가가 비싸고 기간도 많이 소요되는 유럽 여행은 가장 저렴한 아시아권 여행 대비 총비용이 3배 이상 들었다.

1일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하와이’가 평균 45만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스위스41만1000원, 프랑스40만8000원, 이탈리아와 영국각 39만원 순으로 유럽 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항공료가 비싸고 외식비, 숙박비 등 물가가 아시아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행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국가는 필리핀으로 19.9만원이다.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순으로 모두 20만원대 초반이었다.

아시아 여행지 중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1일당 여행 비용은 약 20만원이다.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제주도는 13만2000원이다. 아시아 국가 여행은 제주 여행 경비의 약 1.5배면 가능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여행자 만족도에서도 아시아는 국내 여행지를 앞섰다.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평균 만족도는 734점으로 국내여행지 만족도 1, 2위인 부산736점, 강원735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반면 3위인 전남724점이나 4위 제주723점보다는 10점 이상 높았다.

해외여행 최고 가성비 국가인 일본767점, 싱가포르763점의 높은 만족도와 비교하면 국내여행지의 열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여행의 가성비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외여행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편의상 1일당 여행비용 순위와 여행지 만족도 순위를 비교해 가성비 지수를 만들었다.

여행 비용 순위고비용 상위와 만족도 순위고만족 상위만의 차이를 구해 ‘’ 값이 크면 ‘고 가성비’, ‘-‘ 값이 크면 ‘저 가성비’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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