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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 갑자기 엉덩이 아프다면?…강직성척추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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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2-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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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콕!건강] 갑자기 엉덩이 아프다면?…강직성척추염 의심해야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이미지출처=강동경희대병원]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관절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염증이 반복되면서 관절에 변화가 생겨 등이 굽고 목이 뻣뻣해진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도 어려워질 수 있다. 문제는 강직성 척추염이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고 진통제만으로 쉽게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이상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함께 강직성 척추염 조기 진단을 위한 자각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관절 염증 반복되면서 변형으로 등 굽는 질환= 강직성 척추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관절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면서 관절에 변형이 온다.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지고, 나중에는 척추가 전체적으로 굳어지며 등이 굽게 된다. 척추 외에도 신체 다양한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장이나 눈, 피부 등을 침범하면 염증성 장 질환, 포도막염, 건선 등 다양한 질환으로 나타난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 5년 사이 20% 증가=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4만3686명에서 2022년 5만2616명으로 지난 5년 사이 20% 이상 늘었다. 2022년 기준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많았고, 남성 30~40대가 가장 많았다. 원인은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HLA- B27 유전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감염과 외상,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끼친다.


엉덩이 관절에서 시작돼서, 엉덩이뼈 통증 나타나=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면 예후가 좋다. 다만 통증이 특징적이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진통제만으로도 조절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엉덩이 관절 염증으로 시작돼 초기에는 양쪽 엉덩이뼈가 번갈아 아플 수 있다. 이후 병이 진행되어 흉추를 침범하게 되면 가벼운 기침에도 흉통이 있고, 손으로 누를 때도 통증이 생긴다. 아침에는 뻣뻣함과 통증이 심하다 낮에 활동할 때는 잦아든다. 통증은 밤사이 더욱 심해지는데, 통증 때문에 자다가 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통증 양상과 운동범위, 영상검사로 진단= 병원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내원하면 통증 내역 확인 후 관절의 운동범위를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이와 함께 기본적으로 X-ray 검사가 시행되는데, 초기에는 단순 X-ray 검사 검사만으로는 이상이 발견되기 어렵다. 최근에는 CT나 MRI 검사로 보다 정밀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최종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로 HLA- B27 양성을 확인한다.


초기 강직성 척추염 약물과 운동요법으로 조절 가능=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병행으로 척추 강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도 거의 지장이 없다. 약물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항류마티스약제와 더불어 TNF차단제, IL-17차단제, JAK 차단제를 사용한다. 운동치료는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기를 수 있는 재활치료가 시행된다.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강직까지 진행되는 환자는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초기에 진단을 놓치고 흉추까지 침범하고 척추 강직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치료 효과를 낙관할 수 없다. 한번 굳은 관절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초기에 증상을 자각해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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