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한국 시장 먹겠다는 구글" 네이버 임원이 위기론 꺼낸 이유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AI로 한국 시장 먹겠다는 구글" 네이버 임원이 위기론 꺼낸 이유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3-08-31 09:02

본문

뉴스 기사
전경련, ‘AI 기술 현황과 국제규범 동향 세미나’ 개최


지난 24일 네이버 ‘DAN 23’ 컨퍼런스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글로벌 AI에 맞설 토종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하는 모습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챗GPT 인기로 촉발된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구글이 한국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넘보고 있다는 위기론이 제기됐다. 이에 안방을 내주지 않기 위래서는 종합적인 AI 거버넌스 체제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세계 주요국들이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키우는 상황에서, 한국형 AI 생태계를 조성해 자립심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룸에서 ‘AI 기술 현황과 국제규범 동향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활용 및 규범에 대한 국제동향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개회사에서 “AI는 무궁무진한 잠재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에 버금가는 약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AI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우위를 점하려면 관련 투자확대, 인프라 확보, 인재유치 등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용 네이버 정책전략 이사는 ‘초거대 AI 글로벌 패권경쟁 속 우리나라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서 “초거대 생성 AI는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범용기술로, 앞으로 생성 AI를 모르면 어떤 산업에서든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831000192_0.jpg
배상근 전경련 전무을 비롯한 주요내빈들이 3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 기술현황과 국제규범 동향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광용 네이버 정책전략 이사,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 배상근 전경련 전무,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종용 ETRI 책임연구원. [전경련 제공]
20230831000080_0.jpg
[123rf]

그러면서 “지금은 세계 각국이 자체 초거대 AI 경쟁력을 키우는 AI 경쟁시대”라며 “자체 AI 모델이 없으면 관련 기술이 종속될 수 있고, 생성된 자료에 한국의 가치관을 제대로 담아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자체 초거대 AI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지만, 구글이 한국 시장 확장을 천명하는 등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한국 내 자체 초거대 AI 생태계를 발전시키면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AI 규제론에 한국도 적극 참여해 AI 규범 논의의 주도권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개인정보 문제, 가짜뉴스 등 AI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U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급 AI 규제 전문기구 설립 계획을 밝혔고, OECD는 ‘OECD AI 권고안’을 공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 주재로 ‘AI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석영 고문은 “AI의 가장 큰 문제는 오남용 등 부작용에도 불구, 이를 누가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AI를 규율할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AI 국가안보위원회NSCAI와 같은 민관협력체제 수립을 추진과제로 꼽았다. NSCAI는 독립적 연방기관으로, 학계·기업·비영리단체 등에서 수많은 정보를 수집해 행정부에 AI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종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은 “AI 등 디지털 신기술에 관한 국가적 역량이 글로벌 기술패권의 경쟁대상이 되고 있다”며 “AI 전략, 디지털 국제규범 등 관련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일관성 측면을 강조했다.

20230831000193_0.jpg
배상근 전경련 전무가 3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 기술현황과 국제규범 동향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경련 제공]

그 우수사례로 영국을 제시하며 “영국은 조직기능의 중복 방지를 위해 정부내 AI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10년 장기비전이 담긴 국가 AI 전략과 디지털 전략, 국제규범 전략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국제 AI 규범 동향에 대해 소개하며, 최근 국내서 발의된 ‘인공지능의 산업육성 및 신뢰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의 입법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 그리고 “추후 초거대 AI 규제 논의시 유의할 점은 기술중립성 원칙을 지키면서 합리적인 수준의 규제를 해야한다는 점이다”라며, AI의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유연한 규제 프레임과 거버넌스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유재석 "집에서 현미·잡곡 먹어"…남다른 식단 관리
▶ “아무도 몰랐다?” 김연아 옆 범상치 않은 ‘사진’, 누군가 했더니
▶ 황보, 1인 1메뉴 강요에 억울…"음료 4잔보다 비싼 빙수 시켰는데"
▶ 임지연 연인 이도현, 군 입대 후 근황…늠름한 까까머리
▶ 이준기 “연예인병 탈피, 비싸게 배웠다"
▶ “女, 술에 취하지 않으면 성폭행 피할 수 있다”…‘이 남자’ 발언 논란
▶ "치마 입은 여자만 보면 못참고"…30대 몰카범, 피해자 수십명
▶ 무인텔서 혼자 자던 여성 “누가 껴안아 죽을까봐 자는 척”…범인은 업주였다
▶ 라이즈 승한, 사생활 논란 사과…사진 무단 유출엔 법적 대응
▶ 흉기 위협·폭행 정창욱 셰프 "실형 부당, 사회에 봉사"…선처 호소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13
어제
1,390
최대
2,563
전체
437,0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