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계약으로 수익성 담보…B2B 공략 늘리는 전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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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특히 LG전자의 올해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을 것이라 보고 있다. 2020년 기준 약 16%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2배 이상 규모를 키운다는 얘기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2021년 말 취임 이후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B2B 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조 사장은 올해 초 유럽과 미국, 지난 4월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B2B 사업 고도화를 직접 점검했다. LG전자는 VS전장을 비롯해 로봇과 공조솔루션, 빌트인 가전, 웹WebOS 플랫폼 등 모든 사업부분에서 B2B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의 대표 B2B사업인 전장 부문은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한 후 연간으로도 10년만에 첫 흑자를 내며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부품 구분없이 수주가 늘어난 것에 더해, 하반기 마그나 JV합작법인의 멕시코 생산 법인이 가동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는 VS부문이 올해 매출 10조원 고지를 돌파할 것이라 전망한다. 지난해8조6496억원보다 20% 성장하는 셈이다. LG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 19조9988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구조 측면에서 B2B거래를 확대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자업계는 사업 성장 가능성을 B2B 사업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B2C 이미지가 강한 생활가전의 경우 기존 레거시 제품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에 비해, B2B의 경우 다양한 사업 구조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 계약으로 이뤄지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 유럽과 북미의 경우, 한국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히트펌프냉난방 겸용 장치공조 솔루션이 보급돼 있어 국내 기업들이 B2B로 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다"며 "경기민감성이 덜하고 포트폴리오 확대로 추가 고속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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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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