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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 차값 기준, 전기차 사겠나"…새 먹거리 찾는 K배터리[이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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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3-09-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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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정체구간에 돌입한다. 차값은 비싼데 충전 인프라 보급이 더딤에 따라 확산속도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정부가 승용차 자동차세 과세기준을 배기량이 아닌 차값을 기준으로 매길 방침이어서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빠르게 식는다. 비단 국내 뿐만의 일은 아니다. 자동차 일자리를 이유로 내연차 종식을 늦춰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자연히 배터리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이 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생산량 조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판매가 저조해진 상황에서 생산량을 유지할 경우 전기차 재고가 쌓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공장 역시 숨고르기에 돌입한다.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사와 생산물량을 자랑하는 LG에너지솔루션도 고객사 요구에 발맞춰 폴란드 공장의 출하량을 소폭 감축했다. 삼성SDI·SK온 등의 경우 아직 감축한 상황은 아니지만 고객사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실정이다.

배터리사는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매출·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 IT·가전·전동공구 등보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물량이 비약적으로 증대해서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 물량을 줄이면 실적에도 곧바로 악영향이 된다. 삼성증권은 22일 LG에너지솔루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66만원으로 낮췄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 3·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게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적하락 원인으로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를 꼽았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상됐던 사안이라 입을 모은다. 한 관계자는 "내연차 선호도가 여전히 높고, 차량 교체주기에 전기차가 아닌 내연차 신차 모델을 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면서 "전기차 시장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요 둔화 구간이 몇 차례 나타날 수 있지만 중장기적 우상향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이에 따른 배터리산업의 성장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배터리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전기차 성장 둔화 시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장세를 이어가겠단 복안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다. ESS는 전기차에 이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은 관련 시장 대응을 위해 국내·외 증설을 추진한다. SK온도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륜차·건설기계·선박·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하는 전동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성 모델을 창출하겠단 전략이다. 이륜차의 경우 성장성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인도·동남아 지역에서의 선제적 전동화가 이륜차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BMW그룹 등이 이륜차 전동화에 착수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볼보건설기계 등도 자체적인 배터리팩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동화를 추진한다. 각각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원통형셀이 기반이다.

선박·항공 분야는 국내보단 해외 배터리사들이 매진하는 분야다. 글로벌 1위 CATL은 선박용 배터리 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조선사들과 함께 선박용 ESS 탑재를 기반으로한 전동화를 추진한다. 스웨덴 노스볼트는 2021년 3월 인수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자회사 큐버그Cuberg를 통해 파우치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한뒤 이를 소형 비행기에 싣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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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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