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서 12∼13일 한류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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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태국에서 열린 K-박람회 현장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한류를 통해 국내 유망 소비재·서비스·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류 박람회’가 12~13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13일 도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코트라KOTRA 등과 함께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한류 확산 지역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상품·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상품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개최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앞서 한류를 통한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쿄에서 열린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K-팝 콘서트와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연계해 열린다. 박람회에는 국내 128개, 해외바이어 300개 등 총 420여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박람회는 12일 약 4만 명이 관람하는 K-팝 콘서트에 앞서 열려 콘서트 관람객도 박람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도쿄 한류박람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K푸드·K뷰티·K굿즈 등 소비재, 서비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우수성을 일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한국의 우수 소비재 상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온라인 플랫폼의 적극 활용과 함께 참가기업 제품시연K뷰티메이크업쇼, K푸드쿠킹쇼, 홍보대사 이성경의 라이프스타일 인터뷰 및 팬사인회, K팝아티스트 엔팀의 K-컬처 토크쇼 등 체험 중심의 다양한 산업·문화 연계 프로그램에도 집중했다.
생활잡화기업 H사는 이번 한류박람회를 통해 일본 대형 잡화점 LOFT와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월 중 LOFT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이 외에 한류스타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화제가 된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 O사의 ‘인가 샌드위치’ 등 즉석식품도 이번 한류박람회에 소개되어 일본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오사카엑스포와 한일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류 효과를 우리 K소비재 수출로 확대함으로써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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