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0.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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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물가상승률 둔화 영향" 시장, 인하 예상 부합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아직 가계부채와 집값이 안정되지 않았지만,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한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연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통화정책이 이번 기준금리 0.25%p 인하로 3년 2개월 만에 긴축 기조에서 완화로 돌아섰다.
앞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예상이 우세했지만, 동결을 예상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4명이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금리 인하 예상이 우세했던 이유는 경기,성장 부진 때문이다. 경기침체가 나타난 상황에서 금리를 낮춰 소비와 투자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2% 줄었다. 2022년 4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의 역성장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목표인 물가상승률 2%가 달성된 점도 인하 요인으로 분석된다.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기준 1.6%로 3년 6개월 만에 1%대에 진입했다.
또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한 점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부담을 낮춰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과 집값이 아직 안정됐다고 평가하기에 이른 상태라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경기 부진과 물가상승률 둔화 등이 나타남에 따라 금리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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