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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MG손보 수의계약, 메리츠화재 특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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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10-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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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내 접수한 금융기관 없어 마감 연장"…권대영 사무처장 "김건희 여사 개입, 사실 무근"
김병환 quot;MG손보 수의계약, 메리츠화재 특혜 없었다quot;

프라임경제 MG손해보험 입찰 과정에서 메리츠화재에 특혜가 제공됐다는 주장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정면 반박했다. 김건희 여사의 금융위원 인사 개입 의혹도 당사자인 권대영 사무처장이 직접 일축했다

10일 정무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왜 이렇게까지 MG손보 매각에 무리수를 두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수의계약 전환과 자산부채이전Pamp;A 방식으로의 변경, 공적자금 지원 등을 문제 삼았다.

앞서 MG손보를 위탁받아 매각을 진행 중인 예금보험공사는 3차례의 공개 입찰이 무산된 끝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적자금 지원과 Pamp;A 방식 인수를 허용했다.

입찰자의 서류 준비 부족을 이유로 마감일을 지난 2일로 미룬 MG손보 인수 의향서 접수에는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와 메리츠화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수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는 수의계약 특성상 재매각이 목적인 사모펀드보다 대형 손보사인 메리츠화재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 의원은 이같은 과정을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로 본 것이다. 그는 "고용승계와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방안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 업무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MG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고, 스스로 정상화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법률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보험사들이 낸 예금보험기금을 활용해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수의계약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 입찰에 준한다"면서 "예보가 공개적으로 인수 의향이 있을만한 금융기관은 다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입찰 마감 기한을 연장한 이유도 "당초 기한 내에 접수한 기업이 없었다"며 "연휴가 겹친 탓으로 보고 연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장식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금융위 인사 개입 의혹과 MG손보 매각 절차를 연관지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권대영 사무처장이 선임된 배경에는 김 여사의 입김에 작용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권 사무처장은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의 인사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한 기간에 선임됐다"며 이후로 MG손보 매각에 수의계약 전환 등 변곡점이 생긴 것을 두고 김 여사의 개입을 의심했다.

이에 권 사무처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유일하게 선임된 금융위원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짧게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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