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작년 영업익 2천572억, 50.8%↑…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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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3.8조원, 8.8% 증가…북미서 글로벌 매출 25% 이상 올려
올해 매출 4조120억·영업익 2천638억 목표…자사주 소각도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매출 3조8천250억원, 영업이익 2천57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7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8천45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5%, 11.2% 상승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꾸준한 차입금 상환을 통해 지난해 차입금 비율과 부채 비율을 각각 45%와 86%로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선진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흥시장의 지속적인 자원 개발 수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및 판가 인상 등이 지난해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작년 한 해 1조원에 이르는 매출로 전체 글로벌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악화로 수요 회복이 더딘 중국과 국내 시장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또 채굴용 건설장비 수요가 늘어난 브라질,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중남미 및 신흥시장에서도 선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납품하는 50t 굴착기
[HD현대건설기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연간 목표치를 매출 4조120억원, 영업이익 2천638억원으로 정했다. 선진 및 신흥시장 중심의 영업 전략과 콤팩트 제품군 및 대형장비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총배당액 규모는 127억원이다. 또 현금배당에 더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도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산업 차량 영업 양수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사주 약 85만주와 약 303억원 규모의 자사주 59만주를 추가 매입,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7.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배당 성향보다 10% 이상 높은 약 40%의 배당 성향 효과를 통해 주주들의 신뢰와 기업가치를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시장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 전략으로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지역의 제품군 강화와 친환경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동반성장을 위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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