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랍네요"…과일3종·밤·대추·황태·약과 담고 계산하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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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례상 준비 등 물가 부담에 커진 데 따른 하소연이 나온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례상 장보려니 물가 실감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너무 놀랍다”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과일 3종, 밤, 대추, 황태, 약과 이정도 장바구니 넣으니 7만원이 넘는다”며 “전, 나물, 생선, 갈비를 담으며 후덜덜”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가족들 먹을 것 사면 장난이 아니겠다”며 고물가 부담을 토로했다. 댓글에는 “시장에서 파는 콩나물 한 봉지가 1000원이었는데 이제 2000원 하더라”, “명절 준비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등 고물가에 대한 공감이 이어졌다. 실제 설을 앞두고 과일 등 농산물 물가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이는 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 2.8%의 약 2.8배 수준이다. 이 가운데 과일 물가 상승률은 28.1%로 전체 평균의 10배 넘어 농산물 가격 상승15.4%을 주도했다. 과일 품목별 상승률은 사과가 5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토마토 51.9%, 배 41.2%, 귤 39.8%, 감 39.7% 등의 순이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앞서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3.9%, 12월 3.7%를 보인 바 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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