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나딘·올리버쌤과 영어 공부 인플루언서와 AI 채팅 출시 > 경제기사 | economics

케이크가 신규 서비스 ‘인플루언서와 AI 채팅’을 출시했다. 사진 | 케이크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영어·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케이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색다른 언어 학습 방식을 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노우의 에듀테크 자회사 케이크는 생성형 AI 인플루언서와 영어로 직접 대화하며 실생활 영어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인플루언서와 AI 채팅’을 출시했다. 판매가는 14일 기준 9900원이다.

이번 서비스는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인플루언서 AI와 대화하는 영어학습법이다. 사용자는 텍스트 채팅 또는 음성으로 대화 가능하다. 영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 한글로 작성하면 영어로 자동 변환된다. 또 대화 중 잘못된 표현은 수업이 진행된 다음날 교정된 내용의 리포트가 전달돼 복습할 수 있다.

케이크 관계자는 “실감나는 대화 경험을 위해 인플루언서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하고, 이를 학습시켜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한 것이 기존 AI 채팅 서비스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각 인물들이 직접 동의하고 입력한 소재 안에서만 대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생활이나 부적절한 내용의 대화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크는 지난 8월 1차로 케이크 앱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용한 영어 표현을 전달하는 ‘지나’를 시작했다. 이어 9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한 나딘을 반영한 AI 채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10월에는 유튜버 ‘올리버쌤’ AI 채팅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충희 케이크 대표는 “케이크는 외국어 중심의 에듀테크 기업으로써, 발전된 기술을 접목시켜 가장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K팝 스타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로 영어와 한국어를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다면, 이젠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확대해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어 학습 앱 케이크는 지난 2018년 스노우가 출시한 서비스다.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영어 기반 콘텐츠로, 현재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한국·일본·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지역과 북남미, 유럽, 중동 지역에서도 영어와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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