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톱3로…글로벌 판매 200만t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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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사장, 70주년 비전
현대제철은 현재 연간 500만t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초창기 대부분 자동차 강판을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납품했다. 지난해 유럽 멕시코 동남아시아 일본 등 수십 개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판매 비중은 17% 정도다. 나머지는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과 르노자동차코리아 등에 공급했다. 안 사장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완성차의 판매 비중을 올해 20%로 높이고, 2~3년 내 이 비중을 30% 안팎으로 확대한 뒤 향후 40%약 200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당장 120만t의 자동차용 강판을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공급해야 한다. 이 회사가 최종 판매 목표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사장이 그룹 외 판매 목표를 높인 배경은 자동차 강판 기술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자체 평가에 따른 것이다. 그는 “현대제철의 강판 기술력은 글로벌 톱 수준”이라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신차 개발 단계부터 초고강도인 신강종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이 올라왔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사용하는 105개 강종 중 103개를 개발했다”며 “짧은 시간 내 모든 강종을 개발한 것”이라고 했다. 안 사장은 “자동차 강판 분야에서 글로벌 톱3에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에선 일본제철, 포스코, 아르셀로미탈, 티센크루프 등이 주요 기업이다. 이를 위해 안 사장은 조직 개편을 주문했다. 그는 “외부 판매를 늘리기 위해선 조직과 체계도 바꿔야 한다”며 “해외 가공업체와 협력하는 등 수출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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