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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시장 좁은 문 취업자 9.1만명 감소…쉬었음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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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3-09-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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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시장 좁은 문 취업자 9.1만명 감소…쉬었음도 급증

청년 구직자들이 서울 용산구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에서 열린 일자리 매칭데이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지난달 20대 취업자가 9만명 넘게 줄었지만 인구 자연감소로 고용률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도 최근 5개월 연속 늘면서 청년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기준 20~29세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전 연령층 가운데 15~29세 청년층 고용률47.3→47.0%이 유일하게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10대를 제외한 20대 청년층 고용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취업자 수 등 내용을 좀 더 상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의 비율인데, 지난달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9만1000명 감소했다. 통상 취업자수가 감소하면 고용률도 낮아지기 마련인데, 20대의 경우 인구 자연감소-19만2000명로 모수가 작아지면서 오히려 고용률이 오른 경우다.

20대의 인구 자연감소 인원을 적용한 인구에 지난해 8월 고용률61.1%을 적용하면 순수 인구 요인에 따른 취업자 감소 추정치는 약 11만7000명이라는 계산이 나오지만, 실제 취업자 감소가 9만1000명으로 이보다 작았기 때문에 고용률이 0.4%p 오른 것이다.

인구 자연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20~30대 청년층의 고용률 증감은 이를 고려해 의미를 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유로 20대 실업자 수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만4000명 줄어든 17만8000명을 기록했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특히 20대의 경우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편입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20대는 3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4월부터 이어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6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2000명-15.3% 급감했다. 해당 인구의 대다수가 청년층임을 고려하면 20대 중에서 취업시장 진입 인력이 그만큼 줄고 문도 좁아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구조적으로 취업 시장 자체가 경력직, 수시 채용을 하게 되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게 아니라 대기를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며 "본인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보니 구직활동 없이 쉬는 인구가 늘어난 걸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정부는 전날 열린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내년에는 청년 일자리 정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며 "10대와 20대 초반 청년의 노동시장 조기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고교와 대학 단계에서 진로탐색 및 직업훈련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충하고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료=통계청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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