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양배추로 버티기…금배추 언제 내리나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요즘 밑반찬에 배추김치 말고 깍두기나 열무김치 내놓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배추를 대신할 수 있는 양배추나 무 판매량이 늘고 있는데요.
배추 값이 좀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비싸기 때문인데, 언제쯤 잡힐지 유덕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한 반찬 가게입니다.
인기 품목인 배추 겉절이 판매를 중단했는데, 당분간 만들지 않을 계획입니다.
[임영철/반찬가게 직원 : 예전보다 조금 배추 가격이 떨어지긴 했는데 아직까지는 저희 매장의 판매용으로 만들기에는 조금 상태가 안 좋습니다.]
백김치와 포기김치 대체품으로는 깍두기와 열무김치를 내놓았고, 배추가 들어가던 찜이나 볶음은 청경채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9천900원대로 1만 원 직전까지 치솟던 배춧값은 이달 들어 하향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은 배추가격이 더 내려갈 때까지 무와 양상추 그리고 양배추, 열무 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최근 2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양배추, 양상추는 각각 34%, 30% 판매가 늘었고, 수급이 부족한 포장 배추 포기김치 대신 열무김치와 깍두기 완제품 매출은 각각 40%, 24% 급증했습니다.
[김영순/소비자 : 지금 81살인데. 이렇게 비싼 거는 처음이에요, 올해가 최고가예요. 깍두기 담고 그래야죠. 배추로만 다 채우기에는….]
주력 메뉴의 원재료가 신선배추인 음식점들은 지지부진한 가격 하락세에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음식점 사장 : 손님의 거의 절반 정도는 겉절이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양배추, 열무 등으로 대체를 할 수가 없어요. 그냥 가격 내리기만 기다리면서 계속하고 있어요.]
정부는 이달 하순이면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며 가격이 안정화될 걸로 내다보면서, 조기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운송비 등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서승현, VJ : 김 건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요즘 밑반찬에 배추김치 말고 깍두기나 열무김치 내놓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배추를 대신할 수 있는 양배추나 무 판매량이 늘고 있는데요.
배추 값이 좀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비싸기 때문인데, 언제쯤 잡힐지 유덕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한 반찬 가게입니다.
인기 품목인 배추 겉절이 판매를 중단했는데, 당분간 만들지 않을 계획입니다.
[임영철/반찬가게 직원 : 예전보다 조금 배추 가격이 떨어지긴 했는데 아직까지는 저희 매장의 판매용으로 만들기에는 조금 상태가 안 좋습니다.]
백김치와 포기김치 대체품으로는 깍두기와 열무김치를 내놓았고, 배추가 들어가던 찜이나 볶음은 청경채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9천900원대로 1만 원 직전까지 치솟던 배춧값은 이달 들어 하향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은 배추가격이 더 내려갈 때까지 무와 양상추 그리고 양배추, 열무 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최근 2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양배추, 양상추는 각각 34%, 30% 판매가 늘었고, 수급이 부족한 포장 배추 포기김치 대신 열무김치와 깍두기 완제품 매출은 각각 40%, 24% 급증했습니다.
[김영순/소비자 : 지금 81살인데. 이렇게 비싼 거는 처음이에요, 올해가 최고가예요. 깍두기 담고 그래야죠. 배추로만 다 채우기에는….]
주력 메뉴의 원재료가 신선배추인 음식점들은 지지부진한 가격 하락세에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음식점 사장 : 손님의 거의 절반 정도는 겉절이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양배추, 열무 등으로 대체를 할 수가 없어요. 그냥 가격 내리기만 기다리면서 계속하고 있어요.]
정부는 이달 하순이면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며 가격이 안정화될 걸로 내다보면서, 조기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운송비 등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서승현, VJ : 김 건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인/기/기/사
◆ "68억 사라졌다" 돈 대신 A4용지…"모른 척 해라" 메모
◆ "바지 벗기더라" 보육원 충격 참상…장난감처럼 매달아 폭행
◆ 폭언 듣던 경찰 뇌출혈로 사망했는데…국가는 "안 돼요"
◆ 발표 직전까지 몰랐다…한국 첫 노벨 문학상 탄생 깜짝
◆ "윤 대통령, 내 편들며 막 화내더라"…취재진과 통화 내용 보니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관련링크
- 이전글[채권/외환] 기대 이상 물가·저조한 고용에 美국채 금리 혼조…달러는 7주... 24.10.11
- 다음글몰래 웃는 은행들…돈잔치 논란 속 금리 또 인상 24.10.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