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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리 결정 하루 전날, 국고채 금리 경계감 속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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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10-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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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지난 8월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10일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인하 속도 약화 전망’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6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88%로 1.1bp 상승했다.



전날 한국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확정 편입됐다는 소식에 이날 국고채 금리가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더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금통위가 10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입장을 동시에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에 경계 심리가 커졌다는 것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 마감 뒤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 영향으로 국내 금리도 급등세를 보였다”며 “현재 우리 국채금리는 한은 기준금리 3회 인하를 미리 반영한 수준이라서 레벨 부담이 있었는데, 채권시장 일각에서 연내 기준금리 2회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국채금리가 빠르게 되돌려진상승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 결과는 예측이 쉽지 않다.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기자간담회 내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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