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없이 못살아"…값비싼 식당 대신 배달·테이크아웃 좋아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외식 없이 못살아"…값비싼 식당 대신 배달·테이크아웃 좋아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12-23 17:21

본문

"외식 없이 정상적 식생활 어려워" 14.3%
음식점 식사보다는 배달·테이크아웃 선호

30대 이하 3명 중 1명은 외식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함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가 일반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외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음식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전통적인 외식은 줄어든 반면, 배달이나 테이크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서울 종로구 한 삼계탕 음식점에서 직원이 삼계탕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외식이나 배달·테이크아웃이 없으면 정상적인 식생활이 안 된다는 외식 의존 가구의 비중이 14.3%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7.1%와 비교해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30대 이하 가구주 가구에서 이같이 답한 비율은 29.0%에 달했다.


ae_1734943325527_383192_1.jpg

외식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외식비 지출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체 식품비 중 외식비 비중은 51.3%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1.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021년 43.9%였던 외식비 비중은 2022년 48.1%, 지난해 49.6%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ae_1734943325537_351320_2.jpg

다만 외식의 양태는 외부 음식점에 방문해 식사를 하는 전통적 개념의 외식에서 배달과 테이크아웃을 통한 외식으로 중심축이 점차 이동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가족 단위 음식점 외식을 하는 비율은 73.9%로 지난해79.3%보다 1년 만에 5.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음식점 외식 비율이 87.8%에 달했던 2019년과 비교하면 5년 새 14.3%포인트 하락했다.


음식점 외식이 줄어드는 가장 큰 배경은 역시 가격이었다. 올해 가격이 비싸서 음식점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2%로 지난해28.4%와 비교해 1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실제로 음식점 외식에 1회 평균 사용하는 비용은 가족 단위 외식 기준 2019년 4만4745원에서 올해 5만596원으로 13.1% 오르며 5만원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개인 단위 외식비도 1만8262원에서 2만1540원으로 17.9%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소비자외식물가지수는 기준시점인 2020년=100 대비 22.2% 오른 122.22로 소비자물가지수114.12를 크게 웃돌았다.

ae_1734943325562_463968_4.jpg
ae_1734943325560_388009_3.jpg

한편 지난해까지 음식점 외식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던 귀찮거나 불안해서라는 응답은 지난해 22.1%에서 올해 14.4%로 낮아졌고, 건강에 좋지 않아서라는 답변도 10.7%에서 6.4%로 줄었다. 반면 시간이 없어서라는 답변은 16.7%에서 21.4%로, 사람이 붐벼서라고 답한 응답도 4.8%에서 6.5%로 증가했다.


음식점 외식이 감소세인 것과 다르게 배달과 테이크아웃 이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가족 단위 배달·테이크아웃 이용 비율은 45.8%로 작년42.4%보다 3.4%포인트, 3년 전인 2021년36.9%과 8.9%포인트 늘었다.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이 증가세를 보이는 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외식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가족 단위 1회 평균 배달·테이크아웃 외식비는 2만8051원으로 음식점 외식보다 80.4% 낮았고, 개인 단위 외식비 역시 1만7141원으로 25.7% 저렴했다.


임지은 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식생활에서 외식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외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식 관련 물가 이슈가 안정화될 경우 외식 확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e_1734943325589_625750_5.jpg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관련기사]
코미디언 변기수 "가수들만 챙기는 연예대상"…KBS 공개 저격
"태연히 지켜봤다"…지하철서 잠자던 여성 옷에 불붙인 남성
성기가 뼈처럼 굳는다…길 가다 넘어져 응급실 간 60대 男 화들짝
"이 집이 왜 경매에 나와?"…압구정 현대 43평 등장에 이목집중
케이윌 일본 가려다 봉변…비행기표 샀는데 공항서 "예약 없다"

2025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산타도 울고 갈 크리스마스 비용은?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26
어제
1,460
최대
3,806
전체
944,2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