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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판매침체"…완성차 가격 낮추고, 지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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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3-09-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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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르노코리아, 가성비 전략으로 파격적 할인 정책
주력 모델 QM6 가격 낮추고, XM3는 상품성 강화
"차 사면 LG 가전 드려요" KG모빌리티도 수요 잡기
쉐보레·스텔란티스 등 수입차는 혜택 카드 내세워
국내완성차 5개사, 7월 내수 부진에 증가세 주춤

quot;불안한 판매침체quot;…완성차 가격 낮추고, 지원 늘린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1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르노 익스피리언스 전시 및 시승행사에서 한 시민이 자동차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열린다. 2023.08.3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완성차업체들이 내수 판매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 연이어 할인 및 혜택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하반기 경기 침체로 신차 수요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판매 부진을 만회하려고 미리 나서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주력 판매 차종 가격을 낮추는 가성비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유일한 LPG 모델인 QM6는 2.0 LPe 트림 가격을 2840만원으로 기존보다 91만원 낮췄다.

RE 트림은 195만원 내린 3170만원, 프리미에르 트림은 123만원 인하한 3670만원에 판매된다. 가솔린 모델인 2.0 GDe의 경우 LE 2840만 원41만원↓, RE 3170만원144만원↓, 프리미에르 3670만원72만원↓으로 책정됐다. 퀘스트는 밴 2495만원185만원↓, 비즈니스 2690만원120만원↓, 어드벤처 3020만원200만 원↓이다.

주력 모델로 꼽히는 XM3 1.6 GTe에는 인스파이어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 멀티센스, 블랙 가죽 파워 시트 등으로 구성된 290만원 상당의 시그니처 플러스 패키지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면서도 가격은 268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아 셀토스의 최고 트림인 그래비티2725만원보다 저렴하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성비 전략은 르노코리아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전략"이라며 잠재적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르노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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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KG모빌리티 튜닝페스티벌 및 렉스턴 브랜드 출시 행사에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amp;칸 쿨멘이 공개되고 있다. 2023.05.03. jhope@newsis.com





KG모빌리티도 신차 구매자에게 LG 가전을 증정한다. KG모빌리티는 9월 한 달간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amp;칸쿨멘 포함 등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매한 구매한 고객에게 LG 스탠바이미 등을 제공한다. 또 무이자 및 초저리 할부를 운영해 위축된 신차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쉐보레도 이달부터 콜로라도, 타호, 트래버스 구매 고객들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볼트 EUV 의 경우 콜보 할부 선택 시 최대 691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캐딜락은 무이자 할부, 현금 할인, 보증기간 연장 등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텔란티스는 지프·푸조 전 차종을 대상으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지프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 구매 고객에게 한 달간 200만원의 혜택가를 적용해 7790만원에, 레니게이드의 경우 최대 950만원의 혜택가를 적용해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지원한다. 랭글러 4xe의 경우 최대 1219만원의 혜택가가 적용된다.

푸조의 경우 전기차 e-208과 e-2008 SUV를 대상으로 트림에 상관없이 1150만원 혜택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완성차업체들은 상반기와 같은 수익성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신차 효과 또한 예전같지 못하자 할인이나 금융 지원 등으로 고객 끌어모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7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65만1288대로 집계됐으나 내수 판매는 5.8% 감소한 11만481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한국GM를 제외한 나머지 3사의 내수 판매량은 모두 하향세를 나타냈다. 기아는 7.2% 줄어든 4만7424대, 르노코리아는 60%가량 급감한 1705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는 33.7% 줄어든 4043대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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