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내세워 "숙박앱 판 바꾼다"더니…외면받는 착한 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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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대체하겠다던 공공배달앱들의 시장 퇴출은 예견된 사태로 여겨진다. 그동안 숙박앱, 부동산앱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를 없애겠다며 착한 앱을 표방했던 서비스들의 실패 사례와 같은 이유에서다. 소비자의 편익이 아닌, 공급자들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서비스가 시장에서 살아남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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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다방 한방에 잡겠다던 한방공인중개사협회 이용자 4만명…직방의 2%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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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을 찾는 소비자 입장에선 원하는 정보가 없다보니 한방을 외면하게 되고, 공인중개사들이 아무리 선호해도 거래가 일어나기 힘든 구조"라며 "중개사들에게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는 걸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는데, 이것도 결국 공급자 중심 마인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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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여기어때 판도 바꾸겠다는 이야대한숙박업중앙회는 바이바이
━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이 같은 착한 공공 앱들이 수요자 고려 없이 무분별하게 출시되는 데 대해 "자기 돈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공급자 중심 서비스 설계는 주로 예산사업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해당 사업이 얼마나 수요를 유발할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고 그저 예산을 사용했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민간기업이 그런 행태를 보여 수익성이 떨어진다면 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워지지만, 공공부문은 그럴 걱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이 안 나오면 소기의 효과라도 보여줘야 할텐데, 공공배달앱이나 일부 지자체의 숙박예약앱은 그마저도 실패했다"며 "공무원이나 민간 협·단체 임원들의 임기가 짧고 성과에 대한 평가로부터 자유로운 점도 이러한 공급자 중심 서비스 설계 및 예산 낭비에 한몫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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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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