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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충당금 적립에 무너진 캐피탈…사업 다각화 신한만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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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4-02-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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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계열 캐피털 중 신한만 성장
당국 충당금 적립 압박에 쪼그라든 순익
전년比 하나 27.4%↓·KB 14.1%↓·우리 30.3%↓
신한이 실적 선방한 원인은 투자금융 효과

표신한금융지주
신한캐피탈 재무현황. [표=신한금융지주]
4대 금융지주 계열 캐피털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된 가운데 유일하게 신한캐피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년 연속 순익 3000억원대를 기록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캐피털업계 2위 하나캐피탈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1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40억원으로 전년3033억원 대비 0.2% 증가했다. 나머지 금융지주계열 캐피털 3사의 당기순이익은 △하나캐피탈 2166억원전년 대비 27.4% 감소 △KB캐피탈 1865억원전년 대비 14.1% 감소 △우리금융캐피탈 1278억원전년 대비 30.3% 감소을 기록하며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캐피털사를 휘청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PF 리스크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2금융에 본PF 전환이 안 되는 브리지론에 대해 예상손실을 100% 인식한 충당금 적립을 2023년 결산실적에 반영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데 따라 캐피털사들은 4분기 대거 충당금을 쌓았다.

이에 따라 KB캐피탈의 지난해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대비 114.4% 증가한 267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 역시 97% 증가한 1994억원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쌓았다.

신한캐피탈도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건 마찬가지다. 신한캐피탈의 작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대비 689.3% 늘어난 1776억원이다. 하지만 3년 전부터 공들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이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실제 신한캐피탈은 본업인 리스·할부 금융 대신 투자금융 부문인 유가증권, 신기술사업금융 등을 키워왔고 이는 올해 수익이 개선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PF 추가 충당금 적립만 없었다면 실적 개선 폭은 더 확대됐을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투자금융 부문 자산은 전년3조9143억원 대비 13.5% 증가한 4조4428억원이다. 전체 신한캐피탈의 영업 자산 가운데 투자금융 비중은 33.7%에서 38%까지 늘었다. 특히 유가증권 부문 수익성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 자산은 1년 사이 2조2653억원에서 2조8205억원으로 6.3% 늘었으며, 같은 기간 유가증권 수익은 3697억원에서 5630억원으로 52.3% 급증했다. 신기술사업금융 자산도 1조2613억원에서 1조6223억원으로 28.6% 증가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영업 활성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부동산PF 및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을 4분기 중 인식하며 전년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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