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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쏘나타 디 엣지] 돌아온 국민세단…젊어진 일자 눈썹에 최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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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3-05-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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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세대 출시 후 38년간 세단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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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김지윤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쏘나타는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38년 동안 국내 세단 시장을 주름잡은 현대차의 대표 모델이다. 세대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진화했고, 현재까지 약 930만대가 팔렸다. ‘국내 최장수 승용차 브랜드’란 기록도 갖고 있다.

첫 출시 당시에는 ‘1997cc 국내 최대 배기량’, ‘정통 고급세단’, ‘VIP를 위한 고급승용차’로 통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수십 년간 유지됐던 ‘패밀리카=중형 세단’이란 인식이 희미해졌다. 소비자들은 더 큰 세단을 찾거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눈길을 돌렸다. 쏘나타는 인기 하락으로 단종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절벽 끝에 선 쏘나타가 8세대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로 돌아왔다. 달라진 시대에 맞춰 보편적인 세단 시장이 아닌 타깃 고객으로 세분화하고, 내·외관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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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날렵한 외관과 일자 수평형 램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지윤 기자]

지난 10일 경기도 하남부터 가평 한 카페까지 왕복 100㎞를 쏘나타 디 엣지를 타고 달렸다. 가는 길에는 쏘나타 디 엣지 N 라인 2.5 터보를, 돌아오는 길에는 1.6 터보 모델을 탔다.

‘내가 알던 쏘나타가 맞나’라는 물음표가 떠오를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이 돋보였다. 쏘나타 디 엣지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10㎜ 늘고, 전고가 30㎜ 낮아져 한눈에도 더 날렵하고 역동적이었다.

전면부는 한층 젊어졌다. 일자눈썹 같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 아래로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그릴의 일부로 녹아든 헤드램프와 흡기구가 깔끔한 인상을 줬다. 측면에서는 긴 보닛, 매끈한 루프라인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후면부도 큰 폭으로 디자인을 다듬었다. 전면부와 유사한 느낌의 가로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는 차량을 더 넓어 보이게 했다. 특히 부드럽게 휘어지는 선으로 볼륨감을 표현했던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과 달리 강인해 보이는 곧은 선을 주로 활용해 앞뒤 디자인의 통일성을 주면서도 보다 젊은 감성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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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깔끔한 인상을 준다. [현대차 제공]

실내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 12.3인치 LCD 디스플레이 한 쌍을 끊김없이 연결했다. 고급 세단 그랜저처럼 스티어링 휠 뒤로 전자식 변속 컬럼 레버를 설치한 점도 인상적이다. 센터 콘솔이 넓어진 것은 물론 보다 정돈된 실내를 완성했다. 기존 8인치에서 10인치로 커진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뛰어나 만족스러웠다.

본격적으로 주행을 해보니 현대차가 중형 세단 시장의 부활을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N 라인 2.5 터보는 젊은 고성능 마니아층을 사로잡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쏘나타 브랜드가 오랫동안 쌓아왔던 탄탄한 기본기를 더 강화하고, 거기에 운전의 재미까지 가미했다.

고출력 290마력의 2.5L 터보 엔진은 1650rpm부터 4000rpm까지 43.0㎏f·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꾸준히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6.2초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만에 가속한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ESC차체 자세 제어 장치를 완전히 해제하고 왼발로 브레이크를, 오른발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런치 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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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긴 보닛과 날렵한 루프라인.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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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2열 역시 넉넉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김지윤 기자]

저속 구간에서는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스포츠 주행에서는 발 빠른 변속 등 응답성 향상이 돋보였다. 특히 이날 주행 코스에는 구불구불한 산길이 포함됐는데 코너를 돌아 나갈 때 적절한 가속력과 가벼운 몸놀림으로 주행의 박진감을 더했다. 코너를 앞두고 급격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제동 성능이 뛰어났다. 현대차는 서킷 주행까지 고려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N 라인 모델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1.6 터보 모델에선 쏘나타의 농익은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시내 주행에선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파워트레인 성능에 복합연비는 13.0㎞/ℓ다. 오랜 노하우를 가진 차인 만큼 승차감이 뛰어났고, 소음 역시 잘 잡았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도 유연하게 움직였다. 낮은 무게 중심과 시트 포지션은 안락한 느낌을 줬다.

‘패밀리카’, ‘생애 첫차’로 쏘나타를 선택하는 고객이라면 N 라인 2.5 터보보다 오히려 잘 정돈된 1.6 터보 모델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가격은 2855만원부터, 2.5 터보 N라인은 3893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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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현대차 제공]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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