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9월 의사록 "상당수" 빅컷 지지…인하폭 미리 설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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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의 적절한 수준이 4.4%, 2025년 말에는 3.4%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09.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상당수 위원들이 지난 9월 큰 폭의 금리인하0.5% 빅컷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연준이 향후 특정 금리 인하 속도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는 광범위한 합의도 있었다.
9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17~18일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 위원들이 빅컷을 지지했다. 의사록은 "일부" 참가자들은 0.25%포인트 인하만을 지지했고 "다른 몇몇은 그러한 결정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위원들은 향후 금리 인하를 "미리 설정한 코스에 넣지 않고"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방법으로 더 큰 폭의 인하에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E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렉 다코는 로이터에 9월의 빅컷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영향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파월 의장은 대부분의 동료들에게 따라잡기식 금리 인하가 최적이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으며 9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정책 완화의 "강력한"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또 "몇몇" 위원들은 9월 회의에서 "구체적인 초기 완화 규모보다는 전반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적시했다.
연준의 19명의 정책위원 중 12명만이 회의에서 투표를 하고, 7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투표권 없이 토론에 참여하고 점도표도 표시한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는 한 금리 인하가 계속될 수 있으며, 그 속도와 종점은 여전히 논의의 여지가 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의사록 발표 이후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을 24%로 보고 있다. 불과 하루 전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이며 일주일 전만 해도 동결 확률은 0%에 불과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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