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가격 인상 없다는 MBK에…고려아연, "적법하게 철회해야"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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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박민웅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자료출처=고려아연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고려아연측은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규정하며 적법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9일 입장문을 내고 "MBK가 진정으로 고려아연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생각하고 스스로 초래한 시장 혼란을 바로잡고 투자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적대적 공개매수를 14일 전에 철회하라"고 밝혔다.
MBK·영풍 연합이 현재 1주당 83만 원인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관해 인수합병Mamp;A을 포기하지 않고 14일까지 공개매수를 유지해 투자자를 유인하려 했다고 바라본 것이다.
이어 고려아연 측은 “법원이 허용해 진행 중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제기한 2차 가처분도 취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진행 중인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공격과 그로 인한 혼란으로부터 시장을 신속하게 안정시키고 투자자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회사와 임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자기주식 공개매수 및 소각을 반드시 완료할 것”이라며 “이것이 주가의 불안정 등 자본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 사태가 종료된 이후 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유일하고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자료출처=MBK파트너스
한편 MBK는 앞서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주당 83만 원, 영풍정밀 주당 3만 원의 공개매수가격은 각 회사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MBK는 현 공개매수가가 이미 기존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MBK는 추가적인 가격 경쟁은 추후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박민웅 기자 pmw7001@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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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고려아연측은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규정하며 적법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9일 입장문을 내고 "MBK가 진정으로 고려아연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생각하고 스스로 초래한 시장 혼란을 바로잡고 투자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적대적 공개매수를 14일 전에 철회하라"고 밝혔다.
MBK·영풍 연합이 현재 1주당 83만 원인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관해 인수합병Mamp;A을 포기하지 않고 14일까지 공개매수를 유지해 투자자를 유인하려 했다고 바라본 것이다.
이어 고려아연 측은 “법원이 허용해 진행 중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제기한 2차 가처분도 취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진행 중인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공격과 그로 인한 혼란으로부터 시장을 신속하게 안정시키고 투자자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회사와 임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자기주식 공개매수 및 소각을 반드시 완료할 것”이라며 “이것이 주가의 불안정 등 자본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 사태가 종료된 이후 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유일하고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한편 MBK는 앞서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주당 83만 원, 영풍정밀 주당 3만 원의 공개매수가격은 각 회사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MBK는 현 공개매수가가 이미 기존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MBK는 추가적인 가격 경쟁은 추후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박민웅 기자 pmw7001@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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