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가격,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전환…지역별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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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전환하는 시기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지역별로 편차가 커 주변 여건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평균 2.17% 하락했다.
그러나 연초 0.11%를 기록했던 하락 폭은 점차 줄어 최근에는 주간 하락 폭이 0.02∼0.03%에 머물고 있다.
특히 수영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23일부터 2주 연속 0.05∼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평균 0.02%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6월 하락과 상승, 보합 등 혼조세를 보이다가 7월 보합세로 돌아섰고 8월부터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전세가가 오르면서 매매가 하락이 멈춘 뒤 매매가 상승으로 전환하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전환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또 "전체적으로 매매가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하락 폭이 줄고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강정규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도 "부산 일부 지역에서 매매가 상승 반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런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과 시·공간적 차이는 있겠으나 비슷한 추세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강 교수는 그러나 "아파트 매매가 상승 반전이나 상승세가 부산 전체로 쉽게 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은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동래·연제·부산진·남구 등에서는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내다봤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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